3화 까지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브로니들의 실영향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스브로가 MLP 4세대를 처음 내놓았을 때 지금의 상황은 예견하지 못했겠죠.
그래서 시즌3 까지 오는 동안에 만화와 시청자들간에 생기는 갭을 절감하고
있었겠지요. 시즌2 까지는 그래도 본래의 의도인 '마이 리틀' 포니를 지켰었는데
(라고 해도 전반적인 줄거리와 묘사등이 어린애들 보는 수준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번 3화를 보면서 임계점을 슬슬 넘어가는 듯 하네요.
핑키가 핑키들 보고 친구들 이름 퀴즈내는 부분에서 쓰인 초상화도 그렇고,
페인트 지켜보는 씬도 패러디에 패러디를 거친 부분입니다.
브로니 층 입장에선 존재를 인정받으니 당연 기쁘게 생각할 겁니다.
다만, 포니의 시청 등급과 시즌1 에서의 순수함을 고려하여 발생하는
비판의 목소리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스브로는 지금 간을 보고 있는거죠.
앞으로 에피소드들이 계속 소개되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의견이 수렴되고
이대로 하스브로가 길을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젠 제대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할테니까요. 시즌3 에피소드가 13편 뿐이라는 예기가 돌던데
아마 하스브로의 생각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5~6화 까지 많을 수를 가지않고 그 절반 정도의 분량으로
나름의 향후 방향을 정할 것 같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요.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브로니들의 존재를 인정하되 기존의 색깔을 지키는 선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아예 시청등급을 바꾸는 식으로 방송 대상을 바꿔버리면
장난감 시장도 손 놔야 할 것이고, 기존의 순수함 때문에 입지를 지키던 브로니들도
떠나갈 테니까 말이죠.
시즌3은 하스브로에게 꽤나 도전적인 기회일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으로 래리티 만쉐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