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떤 자전거를 타든 헬멧안쓴다 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법 아니거든요.
 

  
물론 애들은 꼭 쓰는게 맞구요.

현재 헬멧 의무화가 법제화 되어있는 국가가 단 한 국가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의무인 국가가 많습니다.)

로드나 엠티비나 BMX같은 익스트림에 가까운 녀석들은 안쓰면 안되지만... 

자전거 선진국이라는 독일부터 유럽국가들 전체에서 조차 자전거 헬멧은 개인의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죠.

유럽에서도 몇몇 국가에서 헬멧 의무화를 진행하려 한 적이 있었지만 자전거 시민연대의 반대로 막혔었죠.
 

 그들의 논리는...

자동차들이 좀 더 부담없이 막 다니고 국가에서도 더 신경 덜 써도 되도록 개인에게 보호장구를 억지로 씌우려는 거다 와... 법제화로 자전거 사용자가 줄면 인프라 사용자도 줄텐데 자전거 죽이기냐 뭐 이런 내용이였죠.


 요즘 뉴스보면 헬멧드립 죽어라 치는 방송들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배려없는 자동차 운전자...
개념없는 자전거 운전자...
열악한 생활차 인프라와 상대적 호화로운 레져 인프라. 

자전거 운전자에게 개념을 주입하고
자동차 운전자에게 배려를 주입하고
생활에 가까운 인프라 위주로 자전거 정책을 펼치면... 

좋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비겁하게도 생활차 탄다는 지인들에게 조차 헬멧 권하거나 쓰는걸 권유합니다. 

 
매번 하는말은...
유럽가서 살 거 아니면 헬멧에 적응해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