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피시방 갔는데


고딩쯤 돼보이는 애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롤 하더라구요

자리가 듬성듬성 나있어서 대부분 흩어져서 앉음

근데 롤 하면서 틈틈이

 내 옆에 앉은 얘가 일베를 키는 거 아니겠음?

헐. . .  뭐지 이놈하고 있는데

피시방 사장이 와서 개정색 빨고 와서 나가라고 함

일베하는 사람 손님으로 생각 안 한다고 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흩어져있던 친구가 뭔일인데?  하고 몰려오고

몰려듦

이야기 듣더니


너 일베 하냐?  와 소름 이러면서 수근덕거림ㅋㅋ

얜 얼굴 빨개져서 아니야 아니야 이러고 있고ㅋㅋ

잠깐 들어가본 거라고 우기길래


뭘 아냐 아까부터 계속 시간날 때마다 키더만

이라고 한마디 해줌ㅋㅋㅋ

이 무리 중에 일베 싫어하는 얘가 있었는지 막 쌍욕하면서

노알라, 전라도 홍어드립 내 앞에서 쳐보라고 

대가리 부숴버린다고 ㅋㅋ

완전 고소 했음 

아 마무리 어케 하지 

그냥 뭐 그렇다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