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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 인상관련 시나리오
게시물ID : humorstory_393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라폐인
추천 : 0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3 19:20:53
시사게에 썼다가 내용이 백프로 허구소설이고 웃기라고 쓴 글이라 유머글 게시판에 글 옮김...
 
참고로 본 시나리오는 지극히 흥미위주의 허구임을 먼저 밝힘
즉, 본 시나리오는 사실이 아님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소설 등의 소재거리가 필요한 분들은 본 내용을 가져다 써도 무방함을 명시함
 
 
주상 - 요즘 뉴스나 인터넷을 봐도 전력얘기가 자꾸 나오던데
      올해도 전력피크때 절전을 핑계로 대기업들한테 줄 지원금이 우민(愚民)들의 반대 때문에 걱정이라면서요?
      거 작년까지만 해도 우민들이 전기에 대해 별 말이 없던데 요즘 왜 이리 항의들을 하는지 원...
      원인이 뭐고 이 난관을 타파할 대책은 없는지 아무나 발언들 해보시오
 
여의정 - 주상전하(酒上錢下), 신(臣) 여의정(與議政)이 아뢰오
 
주상 - 말해보시오
 
여의정 - 먼저 우민들이 전력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된 원인을 따지자면
            작년까지는 3대 언론통제를 통해 가정용 전력사용량을 우민들이 알수 없게 하였습니다.
            허나, 재야(在野)의 인사들이 꾸준히 사설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가정용 전력사용량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가 하면
            전하의 사설(私設)기관인 마봉춘 내에 전하를 음해하는 집단인 PD공책이나 2오빠공들이 이번 정보공개사태의 주범이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그들은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끊임없이 우민들이 우민들이 아니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계도하고 계몽하는가 하면
            한편으론 무늬만 전하의 견제기관으로서 존재하는사법부(司法府)내에 이들을 지지하는 불순한 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는것으로 여겨집니다.
            과거에도 마봉춘내의 불순한 집단을 해체하기 위해 그들을 여러번 탄압하고 그들의 수괴를 파면 좌천시켰지만
            또다른 이들이 끊임없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그 자리를 이어가고 있기에 이들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료되옵니다.
 
새의정 - 전하, 신 새의정(赛議政)이 아뢰오
            오늘날 인터넷 및 와이파이의 강국인 조선(朝鮮)에서는 언론을 통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모순(矛盾)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언론을 통제한다한들 이들 매체를 통해서 전파되는것은 사실이기에
            저들 PD공책이나 2오빠공들을 탄압하는것은 사실상 의미 없는 짓이라 사료되옵니다.
 
주상 - 거 새의정은 말하라는 말도 안했는데 허락도 없이 발언하지 마시오,
         짐의 왕부(王父)를 정성껏 굿하는게 갸륵해서 특혜의 논란에 대한 반대를 무릅쓰고 새의정의 벼슬을 내려줬건만
         국사의 례를 앞으로는 꼭 지키도록 하시오
 
새의정 - 전하, 신 새의정 명심하겠사옵니다.
 
누의정 - 전하, 신 누의정(陋議政)이 아뢰오
 
주상 - 말해보시오
 
누의정 - 새의정의 의견과는 달리 앞으로도 PD공책이나 2오빠공같은 불순한 세력들을 탄압하는것은
            논란의 중심이 되는 논지를 흩뜨리고 저들의 세력을 약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주상전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어떻게 되는지 그들을 강력히 처벌하여 일벌백계(一罰百戒)의 본보기로 삼으심이 마땅한줄 아뢰옵니다.
 
주상 - 허참, 누의정의 말이 참 옳소. 누의정의 총 책임하에 앞으로도 그렇게 시행하도록 하시오
 
누의정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주상 - 뭐 이정도면 원인은 대충 알겠소.
         다들 거상(巨商) 저거늬와 대모(大母) 현은정과 저번달 3자 밀회(密會)를 가진것은 아실것이오.
         그리고, 내 그자리에서 이번 전력피크를 핑계로해서 그들에게 국고(國庫)를 열어서라도 5천금괴의 지원금을 주기로 약속을 했소
         밀회의 특성상 회의의 내용은 알려줄 수 없음을 경들이 이해좀 해주시오
         헌데 지금 상황상 그냥 지원금을 주면 예상되는 우민들의 큰 반대가 문제인데 이를 어찌 해결하면 좋겠소?
         여의정이 아무말이나 한번 말해보시오
 
여의정 - 전하, 신 여의정이 아뢰오
          이번기회에 세액개정을 하는것이 어떨까 하옵니다.
          우선 중산층뿐 아니라 저소득층에게서도 세금을 더 걷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주상 - 허 여의정 답답하구려, 그러면 우민들의 반대가 뻔히 예상되는데 도대체 그걸 말이라고 하는것이오? 
         안그래도 요즘 전기 뿐만 아니라 국정원사건이니 뭐니해서 촛불집회한다고 난린데 기름 뿌릴 일 있소?
 
여의정 - 전하, 우선은 세제개편안을 발표를 한뒤 우민들의 반대여론이 심해지면
            그때 전하께서 친히 서민층을 위해 개정안을 새로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럼 전하께 등을 돌렸던 자라도 다시 전하께 충성하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민주단이란 단체에서 이번 촛불집회를 정치화하려는 속셈이 있던데
            국정원사건만 연관지으면 모르겠으나 분명 세제개편안도 분명 같이 엮어서 촛불집회에 임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허나, 전하께옵서 재검토지시를 내리는 순간 민주단 그들의 주장은 단순히 전하를 음해하고 이간질하기 위한 행위로 전락하게 될 것이옵니다.
 
주상 - 호, 그거 참 묘수(妙手)라 생각되오, 여의정이 앞장서서 당장 시행토록 하시오
         재검토시기의 적당한 때를 여의정이 내게 알려주면 내 친히 재검토 지시방안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소
         오늘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소
 
일동(一同) -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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