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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예습복습 - 8편 스타워즈의 등장인물-3 다스 시디어스/펠퍼틴
게시물ID : movie_39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27
조회수 : 1744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1/20 1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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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시디어스/펠퍼틴

스타워즈 프리퀄 전편, 클론워즈의 흑막이자 무한한 힘을 가지신 다스 시디어스,펠퍼틴입니다.

최초 그의 신분은 나부의원이었습니다. 아미달라와의 미묘한 정치적 밀당을 통하여 그녀를 꾸준히 위험에 빠뜨리며, 우주공화국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하나둘씩 실행에 옮기는 인물입니다. 바로 다스 시디어스라는 진면목으로 말이지요.

나부의 귀족 출신인 펠퍼틴은 어려서 부터 간사하고 탐욕스러운 성격의 인물로서, 그의 스승인 다스 플레이거스를 만나 시스로 서의 길과 정치인의 길을 동시에 걷게 됩니다.

과거 언급한 바와 같이 시디어스는 제자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시스의 둘의 율법(스승1 제자1)을 깨고 다스 몰을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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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디자인마저 멋진 다스 몰님>


시디어스 이후로 둘의 율법은 어느새 개나 줘버린 꼴이 되어 스승이 제자를 마구 받아들이는 꼴이 되고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의 손에 시스는 전멸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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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시스는 홍진호와 관계 없습니다>


그가 우주공화국을 손에 넣으려는 계획을 언제 부터 꾸몄는지, 스승인 다스 플레이거스의 의지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제자인 다스 몰을 이용하여 암살과 무력을 통한 지배를 꿈꾸었지만, 오비완의 손에 다스몰이 죽으며 급격히 계획을 선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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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몰께서 다 이기신 게임을...>

과거 제다이 기사단에서 손꼽히는 제다이 마스터였던 두쿠를 회유하여 제자로 받아들이고 다스 티라누스라는 이름을 주어 두쿠의 막대한 재력과 뛰어난 언변, 사회적 위치를 이용해 공화국의 정책과 정치에 반대하는 무리와 행성들을 규합하여 분리주의자 연합을 구성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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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두쿠가 부리고 황제는 펠퍼틴이 된다>


부패한 공화국의 작태와 불합리하고 융통성 없는 제다이 기사단에 신물이 났던 두쿠는 물심양면으로 시디어스의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그 과정에서 두쿠의 친구였던 제다이 기사단의 사이포디아즈가 카미노 행성에 클론병사들을 비밀리에 주문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쿠는 사이포디아즈를 죽이고 현상금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장고 펫을 끌어들여 클론병사의 원조가 되게끔 사주하여 우주공화국의 혼란과 제다이 기사단 멸망의 기틀을 닦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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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병사는 펠퍼틴 황제의 길에 최고의 발돋음이 됩니다>

장기간의 평화 속에 이렇다할 군사력이 없던 전 우주에 반 우주공화국 연합인 분리주의자들의 막대한 자금을 들여 드로이드 군단을 만들고 우주공화국의 혼란을 야기함과 동시에 시디어스가 황제가 되는 순간 분리주의자들은 물론, 저항 세력이 될지 모를 전 우주의 힘을 약화하기 위하여 경제와 군사력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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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드로이드들이 하나같이 값비싼 멍청이 들인 이유는 원래 당해 없어질 계획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두쿠가 모든 것을 실행에 옮기는 동안 펠퍼틴, 즉 시디어스는 엄청난 잠재력과 재능은 물론 실력까지 갖춘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제자로 받아 들이기 위하여 다크포스의 길로 끌어들이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두쿠는 알지 못했습니다. 시디어스가 자신을 죽이고 아나킨을 새로운 제자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분리주의자 연합의 끝도 없이 쏟아지는 드로이드 군단과 이를 지휘하는 그리버스 장군을 막기 위하여 우주공화국과 제다이는 어쩔 수 없이 오비완이 발견한 클론군사들을 이용해 맞서 싸웁니다. 그 사이에 아나킨을 서서히 다크포스에 물들게 하는 것에 성공하고 두쿠와 그리버스를 자연스럽게 제거하며 나아가 제다이들을 몰살시키는 이 모든 것이 시디어스의 계획이었지만, 그 누구도 그 사실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막지 못한채 시디어스는 황제의 자리에 올라 이후 의회를 해산 시키기에 이릅니다.

황제가 되기까지의 엄청난 간계에 못지 않게 시스로서의 펠퍼틴 역시 강력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수백년에 걸쳐 제다이 기사단 최고, 최강의 자리에 있었던 요다와의 무시무시한 혈투 속에서도 살아 남았고 제다이 사대천왕을 순삭 하고 요다 다음으로 강력하다던(기사단을 탈퇴한 두쿠 제외) 메이스 윈두와의 대결에서도 살아 남았습니다. 비록 그 대결에서 자신의 포스 라이트닝에 얼굴을 다치게 되지만, 어쩌면 그것 역시 아나킨을 다크포스로 물들이기 위한 마지막 계획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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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봉제인형 요다에서 포스 가득한 그랜드 마스터 요다로 변모>

앞서 언급한 시디어스의 스승인 다스 플레이거스는 포스의 힘으로 죽음을 피하고 미디클로리언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기 까지 하는 등의 유례 없이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 였습니다. 하지만 그 뛰어난 능력과는 반대로 펠퍼틴을 다스 시디어스화 하여 제자로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시디어스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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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3의 장면에서 거대한 항아리 두개의 정체는 시스의 규율을 따라 다스 플레이거스와 다스 몰의 유골단지 입니다>


시디어스는 스승의 놀라운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자 다스 플레이거스가 잠든 사이 그를 죽이게 됩니다. 그 시기는 에피소드3편에서 오페라를 관람하여 아나킨과 대화하기 바로 전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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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내 짱쌘 시스로드가 있었는데 자다가 제자에게 죽임당함 ㅋ, 친구 얘기임>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디어스는 스승인 다스 플레이거스의 역사상 유례없는 포스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을 모두 배우지는 못한 것같습니다. 시디어스는 죽음을 피하지도,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지도 못하였으니까요. 물론, 에피소드6 이후 클론으로 되살아 돌아오거나 했지만, 진정한 의미로 죽음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집착의 화신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결국 다크포스에 빠뜨렸지만, 시디어스가 당초 원하던 바와는 달리 아나킨은 많이 상한 상태였습니다. 아나킨은 기계의 힘을 빌어 생명을 유지시킬 수 밖에 없었고 포스의 힘 역시 생체가 온전하던 때와는 확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에피소드3 이후의 라이트세이버 대결장면들이 다소 초라하다라는 설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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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줍줍 했는데, 중성화는 이미 되어있었습니다. 사료는 뭐를 줘야 하나요?>

또한, 시디어스는 다른 시스들과는 달리 제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에게 제자란 단지 자신의 목적을 위한 이용 수단에 불과했으니까요. 그래서 아나킨이 전과 같은 몸이 아니었어도 크게 상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3 이후, 은하공화국을 은하제국으로 바꾸고 23년간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 사이 인종차별 등의 수 많은 악행과 제다이 말살을 꾸준히 이어갔고, 이제는 다스 베이더가 되어버린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향한 시험과 다크포스로 향한 더더욱 깊은 수렁에 빠뜨리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나름 잘 굴러가던 우주제국은 쓸데 없이 데스스타라는 행성파괴기지를 만들며 서서히 삐그덕 거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쌍둥이 자식 루크와 레아 덕분이지요. 레아는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훔쳐내었고(그녀가 한 것은 아니지만) 루크는 제다이가 되어 다크포스의 절대 득세 형국에서 라이트 포스의 희미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결국 데스스타는 "거대한 무기에는 반드시 코어가 있으며, 이것만 파괴하면 무조건 한방에 끝."이라는 불변의 법칙을 만들며 파괴 되었고 뒤를 이은 데스스타2마저 같은 꼴이 되고 스카이워커 부자 덕분에 다스 시디어스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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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세금이 지금 터지고 있습니다 제국 국민 여러분!>



시디어스 사후 소설과 코믹스(만화책)를 통하여 몇번을 되살아나고 죽고를 반복하다 결국 완벽히 죽게 됩니다.

펠퍼틴으로 시작하여 다스 시디어스로 죽음을 맞이한 그는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 전까지는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의 간계와 선전를 통하여 우주공화국을 자신의 손으로 장악 하였는데, 이후 황제의 자리에 오르고 나서는 거의 똥망에 가까운 정치와 전략으로 23년 내내 끊임 없는 반발과 반란군에게 시달리게 됩니다. 이는 아마도 두쿠와 같은 다재다능한 제자, 수족이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아나킨은 무력과 전술, 전자기술, 조종술에 능할 뿐, 그 외에는 정치등에 딱히 써먹을 만한 재목은 아니었으니까요. 이를 반증하듯, 에피소드 3이후 마치 오른팔 로써 제국의 2인자로 아나킨을 써먹을 것 처럼 굴었던 시디어스는 타킨 총독을 제국의 2인자로서 내세웁니다. 사실 그것도 아주 어리석은 판단이었던 것이, 타킨 총독이 데스스타를 계획한 장본인 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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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저분이 타킨 총독>

클론워즈에서 타킨의 비교적 젊은 시절이 등장하고 그가 설계를 주도한 것이 더욱 분명히 들어납니다. 또한 에피소드3 마지막 장면에서 역시 타킨과 베이더, 시디어스의 3샷이 올드팬들의 가슴에 불꽃을 피워주기도 하였습니다. 타킨 총독은 에피소드4에서 루크의 한방에 데스스타카 폭발하며 함께 운명을 달리 합니다.

계륵이 되어버린 다스 베이더와 실패한 황제로서의 다스 시디어스, 은하 제국의 몰락은 군사정권과 철권통치의 한계를 분명히 보여줌과 동시에 당시 아직 조금은 남아있던 나치에 대한 비판 섞인 풍자입니다. 그에 대한 반증은 제국군복 자체가 나치군복과 흡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6부작이 끝난 후 각종 EU를 통하여 시디어스의 많은 의문들이 풀리게 되었지만 끝끝내 그의 나이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사실 설정상 최소 1,000살 가까되어야 말이 되는 상황인데, 저 역시 이 점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는 계속 클론을 만들어 생을 이어왔다던지, 다스 플레이거스와 함께 포스의 힘으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루었다라던지 하는 설이 있지만 확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스타워즈 외적으로 다스 시디어스의 유행어로는 "Gooooood!""Unlimited Power!"가 있으며, 당시 베네딕토 교황과의 합성짤들이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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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끊임 없이 패러디 되었던 베네딕토 교황과 시디어스, 비하할 의도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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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찾은 시디어스의 휴가 짤, 아마도 Gooooood이라 말하고 있는 듯>

당초의 계획은 에피소드별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것 이었는데, 등장인물의 소개와 스타워즈 스토리를 함께 소개하는 바람에 분량이 많아져 앞으로의 등장인물 소개는 에피소드에 관계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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