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숙사에 삽니다 남친 없음으로 음슴체.
오늘 아침밥을 함께 먹다가 박근혜가 전태일 동상에 가서 헌화하는 게 나왔음.
그리고 잠시 뒤 일본정부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뉴스가 나왔음.
위안부문제도 같이나와서 난 저걸하려면 한일협정부터 폐기해야할텐데, 라고 말했고
친구는 말이 없었음.
그러다가 박근혜를 보고 있자니 다카기 마사오가 생각이 났고,
가카도 야스유키인가 뭔가하는 일본이름이 있다는게 생각이 났음.
그래서 가카도 일본 이름있더랔ㅋㅋㅋ 나 얼마전에 알았음ㅋㅋㅋ
이러고 박정희도 있더랔ㅋ 존나 신기햌ㅋㅋ
라고 말했음.
그러자 하는말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에 일본이름 없는 사람이 어딧냐고 말함.
음? 뭐?
하는 기분으로 처다보았음. 이름있는게 자랑인가?????????
이걸 신기해 하는 내가 이상한가?????????
라고 생각하며 아무말 없이 폭풍밥먹었음
그리고 얼마 뒤
친구 - 우리나라는 너무 지도자급에 대해서 비판이 심하다 좀 까지만 말고 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나 - 니가 그 사람들 한테 친척들이나 가족들 잃어봐야 그런 소리가 안나오지
친구 - 그건 이해하는데 현대통령은 너무 까는게 아닌가?
나 - 해처먹은게 얼만데 그런 말을 하는가
친구 - 솔직히 대통령 들 중에서 비리 안 저지른 사람이 어딧어
나 - 가카가 얼마나 헤쳐먹었는지 모르나?
친구 - 나도 보수지만 뉴스는 보고 살거든.
나 - 그런데 그런 식으로 말을 하나.
저런 대화가 오고 감.
그 뒤로 가는 길이 달라서 헤어짐.
근데 나는 기분이 나쁨.
보수?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뭔지 알고 저러는건가 싶기도 하고.
무조건 현 대통령을 옹호하는게 보수인가?
ㅅㅂ 지금 드는 생각이 저 인간은 '다 같이 더러우니까 이번도 봐주자'
라는 말인데 참 뭐같다는 생각이 듬.
전에 한말중에 제일 웃긴건
나는 박정희 시대에 안살았지만 박정희 그리워하나봐.
랑
그래도 경제개발 잘 했잖아.
라는 말이었음.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우리 엄마가 그런 소리하면 이해한다. 우리엄마는
박정희가 경제 개발을 해서 잘 살게 되어서 좋아한다지만
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날은 그 아이가 아니라
다른 아이가 하는 말을 들었음.
박근혜 대선 출마 행보, 였나 그기사뜰때
우리나라도 이제 여성대통령이 나올때가 됐짘ㅋㅋㅋㅋ
이라고 말하는걸 보고 이게 미쳤나 싶더라.
지금 내가 어디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역시 경북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 미국이라는 대통령제 나라도 흑인은 됬어도 여성은 되지 않았는데,
아니, 이건 성별을 떠나서
독재자 딸이잖아?
그 아버지가 아무리 경제발전했어도
청구권 포기했고 친일파 청산 못했고(이건 다 마찬가지다 만은)
사람들 얼마나 많이 죽였는데, 유신헌법도 만들어서 온갖 지랄을 하다가
부하총에 맞아서 죽었는뎈ㅋ 여대생끼고.
하필 왜 그때 죽어서 아름답게 기억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독재자 잖아.
다 버리고 그것만으로도 평생 자숙하며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
근데 저렇게 보수랍시고 저러는거 진심싫다.
우리엄마는 내가 이런말을 하면 전두환은 욕해도 박정희는 하면 안된다,
세상을 왜그렇게 부정적으로 사느냐
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싫다.
그냥 썰 풀어봤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