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역을 하고 살을 정말 많이 뺐고 지금도 뺴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3~4등급이나 나오다가 수도승처럼 공부만하여 목표로 하던 대학에 들어간것까지는 좋았으나, 대학가서 옷이나 차림새에 대해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패션에는 완전 문외한(예를들어 졸라 큰 통바지+시장에서 주워온듯한 티셔츠+더벅머리) 패션 테러리스트였거든요... 몸무게도 177에 90키로가 넘는 돼지였구요...

 

여차저차해서 몇몇 사람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디매나 상갤 눈팅종자들이었던거 같은데.... 쩝)

 

어찌됐든 지금은 전역하고 살을 많이 뺏고, 꾸준한 헬스로 인해 몸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옷을 볼줄 모르거든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구요...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입을만한 옷들 올려보는데, 봄여름가을겨울 다 합해서 10개도 안됩니다...

 

여름옷 3벌 있네요...

1.지오다노 포플린 셔츠 하늘색

2.라코스테 울트라슬림 카라티 흰색

3.폴로 커스텀핏 카라티 네이비

 

나머지

1.라코스테 배색 네이비 가디건

2.라코스테 그린 기본 가디건

3.evio블레이저

4.evio체크셔츠

5.청바지 한개, 면바지 갈색, 베이지 한개씩

6.컨버스 레더 하이

 

우선 제가 아직 대학교 1학년이지만... 과외랑 학원강사 알바로 한달에 150정도 꾸준히 받습니다...

 

국가장학금이랑 성적장학금도 타서 학비부담도 줄었구요... 진짜 비싼옷 아니면 어느정도 살 여유가 있습니다.

 

제가 전역하고 한달남짓여간 옷에 대해 알아보고 깨달은게 몇가지 있는데요

1.옷은 염치불구 하고 입어보고 사라

2.여자가 예쁘다는 옷을 사라

3.상설점을 이용해라

이거거든요... 이렇게 해서 많이 싸게 샀어요

 

근데 솔직히 이런데다 시간을 쏟다보니 좀 쓸데없이 버리는 시간이 많은거 같아요...

 

제가 남들보다 졸라 멋져보이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패션테러리스트에서 벗어나보고 싶은거 뿐이거든요...

 

이번 옷질만 해보고 이제 스펙도 쌓고 진로 공부도 해보려구요...

 

 

 

 

 

 

근데 20년이 훨씬 넘게 옷에는 신경도 안쓰고, 또 맞았던 옷도 없었다보니 어떤 옷을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색 배합도 전혀 몰라서 무조건 입어보고 사구요...

 

올린 옷 이게 다입니다 정말...

 

옷에 너무 신경쓰는거 아니냐, 그냥 공부나 해라 이러실수도 있을테데... 정말 2년만에 복학을 하고 옷 못입는다고 트라우마도 생겨서 한동안 사람들 잘 못봤던 기억도 있거든요...(각자 남들이 보기엔 웃긴 트라우마같은것들 하나쯤은 있잖아요 ^^;;)

 

쓸데없는데 에너지 쏟는건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고, 이후에는 진짜 필요한데에 에너지 쏟아보려고 하니... 옷에 대해 잘 아는분들이 좀 도와주세요 ^-^;;

 

키 177/몸무게73/약간 어꺠가 있고 허벅지가 두껍습니다. 머리도 크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