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메라 아무것도 모르는 남징어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클래식 카메라를 알게되고 지인이 롤라이로 찍은 사진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서
기초지식도 없이 클래식 카메라를 구매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카메라에 대한, 사진에 대한 지식이 없습니다.)
클래식카메라의 색감이나 아날로그 감성, 그리고 뭔지모를 따뜻함에 이끌려 샀지만 기초지식도 없이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어렵더군요.
진심 노출이니 조리개니 셔터속도니 감도니 뭐가 뭔지 그냥 무작정 필름 사서 찍어봤습니다.
첫 인화 맡겼을 때 두근 거림인란.....그런데 인화하고 사진을 받았는데..사진들이 제대로 나온거는 커녕 다 까맣고 하얗고 뭘 찍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사진관 아재한테 새 필름 좀 달라하고 카메라 보여주면서 이거 카메라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물었지만 아재도 모른다고.....ㅠㅠ
그래서 카메라를 방 데코하는데 쓰다가 펜탁스 slr 쓰던 지인과 출사를 가게 되었는데 사실 저는 그냥 놀러 나간거였습니다.
지인이 제 카메라를 보더니 신기하다고 이것저것 알려줘서 그 이후에 그래도 사진같은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아...제 카메라는 독일 발다사에서 나온 발디네트라는 카메라입니다. 1950년대에 출시된거로 알고 있고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카메라 입니다.
제 아버지랑 연배가 비슷하신...... 인터넷 중고카메라 파는 곳에서 모양이 이뻐서 샀습니다. 나중에 데코할 때 도 괜찮겠다 싶어서....
지금은 필름 장 수 세는 거랑 셔터가 살짝 고장나신..ㅠㅠ 사진 찍을 수는 있는데 많이 불편해서 조용히 데코되고 있어요.
카메라 사진 출처 :
http://www.lomography.com/magazine/32801-balda-baldinette-a-little-german-folder사진 진짜 못 찍는 남징어 인생사진이라 전에도 한번 디카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이번에 스르륵에서 아재님들 오신다해서 혹시 클래식 카메라 쓰시는 분 있으면 조언 좀 더 얻어보려 올립니다.
(진짜 많이 부족하지만 제 나름 인생사진이라 자랑도 함 해보고 싶고...)
나중에 알았는데 필름에 따라서 사진 색감이 차이가 난다고.....암 것도 모르고 그냥 필름 아무거나 사서 찍었습니다.
클래식 카메라 쓰시는 아재들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