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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nagasu_3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재대★
추천 : 6/5
조회수 : 185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1/08/17 15:46:55
사실 나가수에서 불려진 모든 노래들이 다 명곡들이지만
그중에서도
나가수를 통해 더욱 원곡보다 더욱 명곡으로 탈바꿈한 곡 다섯개를 꼽아보았습니다.
5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 옥주현
개인적으로 심수봉노래를 매우 좋아해서 이 노래가 걸렸을때부터
기대를 엄청했었는데
제가 듣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 노래가 템포도 빠르고
뽕삘(?)이 있어서 다른버전으로 부르면 어떤느낌일까 항상 궁금했었거든요.
집에서도 기타들고 발라드버전으로 가끔 부르던 노래였는데
옥주현이 제 소원이뤄줬네요.
KBS에서 하는 불후의명곡2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유가 나와서
불렀던 노래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였는데 이게 단순히 느리게 부르고
리듬좀 바꿔부른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느끼게해줬는데
옥주현은 만족할만큼 잘해줬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왜 7위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을만큼요.
사실 제가 심수봉 노래중에 가장 으뜸으로 꼽는곡은 데뷔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때그사람인데 이건 불후의명곡에서 효린이 만족스럽게 불러주긴했습니다만
언젠가 나가수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4위. 나 가거든 - 박정현
이 곡은 무슨곡인지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듣는 순간 명성왕후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곡이었습니다만
제가 박정현이 이 곡을 부르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면서 느낀점은 단 하나였습니다.
'이 곡은 원래부터 조수미가 아니라 박정현한테 갔어야 할 곡이었다.'
원곡을 부른 조수미가 한 수 아래로 느껴질만큼 정말 잘 부르더군요.
3위. Run devil run - YB(한/영 키 누르기 귀찮으니 앞으로 윤밴이라 할게요)
런데블런은 물론 잘 부르긴 했습니다만
역대 나가수가 배출한 명곡 3위에 뽑힐만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노래 자체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아이돌노래를 완벽하게 윤밴식의 노래로 만들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김범수도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불렀었고
장혜진씨도 카라의 미스터를 불렀지만
음... 개인적으로는 윤밴의 런데블런보다 높은점수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뭣보다 9명이서 부르는 노래를 혼자불렀다는것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냥 부르는것도 아니고 더 잘불렀는데...
2위. 무시로 - 백지영
이 노래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들으면 들을 수록 대단한 노래네요.
이별보다 더 아픈게 외로움인데...
그리울때 그때 울어요...
이런 시(詩)보다 더 시같은 가사도 좋지만
이것을 살려내는 백지영의 감정처리는 정말 놀라움 그 이상입니다.
이 노래에 실린 감정은 백지영 본인의 노래(총맞은것 처럼 같은...)보다
훨씬 뛰어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나가수의 명곡 2위에 뽑혀도
부족하지 않을겁니다.
대망의 1위.
여러분 - 임재범
이 노래를 1위로 뽑은 이유는 사실 서술하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간략하게만 적으면...
나가수 방송으로 보면서 혼자 울었습니다.
혼자 일어나 기립박수 쳤습니다.
이 노래를 듣는동안
몇명이 저의 머릿속을 다녀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괴로울때 위로해주고
제가 서러울때 눈물이 되어줄 그런 사람들이 한명씩 떠오르더군요.
그런사람들을 머릿속에 다 모아놓고 마지막에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라고 하는데 안터질래야 안터질수가 없더군요...
나가수 역대 명곡 1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가수 명곡 다섯곡을 뽑아봤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느정도 동의를 하시는지...
그리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나가수의 명곡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한번 나눠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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