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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과 보디빌딩..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게시물ID : diet_4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운동
추천 : 4
조회수 : 37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19 17:17:49

아직 정의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분야라서 의견 분분과 많은 잘못된 지식들이 퍼져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크로스핏과 보디빌딩 둘 다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파생되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디빌딩은 웨이트 트레이닝 초창기에, 크로스핏은 꽤나 나중에 분류되었죠. 이 것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발전 과정이며, 제 주장이 아닌 그냥 현재진행형의 역사입니다.


둘째로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웨이트 트레이닝에 있어서 보디빌딩은 근비대 목적으로 인한 단일수축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고, 크로스핏은 코어훈련 및 반응성 향상을 위한 협응수축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여 만들어진 운동입니다. 단일수축 - 협응수축 이해되시나요?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웨이트 트레이닝의 관점부터 이해 하셔야 되는데, 복잡하게 보단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예전 운동선수들을 보시면 몸이 현재 운동선수보다 좋지 않다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올림픽기록이나 세계신기록 같은 것도 과거와 현재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차이가 나죠. 몸상태와 기록 이 두가지가 과거와 현재의 차이나는 가장 큰 분기점이 스포츠와 웨이트 트레이닝의 접목입니다.


과거 운동선수나 코치진들은 예를 들어서 수영선수면 수영만 열심히 했습니다. 육상선수면 달리기만 열심히 했었죠. 그 시대에도 발전적이지 않은 웨이트 기구들(바벨, 덤벨 or 그 비슷한 중량 도구들)은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스포츠에선 쓰지 않았고, 스트롱맨들이나 재활치료 또는 극소수의 파워향상이 필요한 운동선수들만 조금씩 썼습니다. 대중화 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다가 웨이트트레이닝(보디빌딩)의 창시자인 유젠 샌도우 란 사람이 몸의 미적향상을 위해서 처음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시도하기 시작했고, 아름다움을 위한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보디빌딩이 단지 몸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운동능력도 크게 상승된다는 것을 깨닿게 되었죠. 또한 원하는 부분에 대한 부분적 향상도 가능하단 점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트레이너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각 운동분야에 접목시키게 되었고, 선수들의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 되었고, 기록은 물론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예전 유도 선수들은 바람의파이터 최배달처럼 그저 유도기술만 익혔지만, 현대 유도선수들 중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하는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비단 유도 뿐만 아니라, 레슬링, 수영, 야구, 육상 등등 거의 모든 스포츠에 웨이트 트레이닝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김연아 나 박태환도 훈련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거의 모든 스포츠에 사용되지만 그 자체로는 딱히 정해진 종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써의 가치를 가지게 되는 보디빌딩에 속하게 된 것입니다. 보디빌딩은 운동능력의 향상이 아닌 미적 향상을 위해서 훈련하는 유일한 운동종목이기 때문입니다.


보디빌딩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선 일찌감치 보디빌딩의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대부분의 훈련이 근 비대가 목적이 되다보니 단일수축력 훈련에만 집중하게 되었고(근비대에 있어선 더 나은 훈련은 아직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협응수축력이 부족해져 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한 것이죠. 빌더로썬 이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저변확대나 타 종목의 운동 선수들에게 있어선 불편한 진실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전되어진 트레이닝법이 바로 코어 트레이닝과 협응수축력 향상 트레이닝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단일수축과 협응수축을 설명드리자면,

단일수축 - 이두근 훈련을 위해서 이두근 한 부위만 지속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것입니다. 이두근 한 부위의 근질과 신경계가 향상됩니다.

협응수축 - 야구 배트를 휘두르기 위해서 이두근만 커지면 균형이 맞지 않아 오히려 방해만 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스윙동작에 씌이는 모든 근육근을 동시에 트레이닝 시키고, 근육끼리의 연계능력을 향상시켜서 스윙능력을 끌어올리는 것. 이것이 협응수축력입니다.


이러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발전 과정에서 코어훈련과 협응수축력에 집중적인 분야만 따로 파생된 것이 바로 크로스핏 훈련입니다.


※ 웨이트 트레이닝 - 보디빌딩 : 거의 동시에 발전된 형태. 현대에 이르러선 미적 감각에 의한 단일수축 분야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킴.

                           - 크로스핏 : 현대에 이르러서 협응수축, 코어 트레이닝 분야만 전문적으로 파생되어 발전된 형태.


참고로 보디빌딩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거의 동일 시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유는 초장기에 따로 분류되지 않았으며, 발전형태 또한 같은 라인을 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이르러서 저변이 확대되고, 분야가 많이 나뉘어 졌을 뿐입니다.




- 내용을 자유롭게 펌하셔도 좋으나, 논쟁의 여지가 있으니 출처는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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