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점..
게시물ID : diet_4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gdasgd
추천 : 2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9 17:26:52

운동효과는 운동량/운동시간에 비례한다.

 

그럼 운동량이 적은 걷는게 지방이 잘 빠지잖아 라고 반문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사실 걷는게 운동으로 둔갑 된 것은 마케팅 영향이 큽니다.

미국 헬스산업의 정체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강도 운동의 마케팅이 발생하였고

거기에 미국의 초고도 비만으로 인해 걷기라는 운동이 발생하게 된거죠.

 

더욱이 걷기가 살이 잘 빠지는 근거는 너무나도 비약적입니다. 천천히 걸으면 지방 에너지 대사 효율이 높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작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A와 B는 같은 시간 운동한다는 가정하에, A는 걷기 운동을 통해 100칼로리를 소비하고 이중 소비된 에너지 중 80칼로리를 지방으로부터 얻었습니다. B라는 사람은 달리기로 200칼로리를 소비하고 이 중 120칼로리는 지방으로부터 얻었습니다. A의 지방소비효율?은 80%가 되고 B의 지방소비효율은 60%가 되나 실질적으로 총 소비한 지방 열량은 A는 80칼로리, B는 120칼로리로 B가 높습니다.

 

더욱이 운동후에는 EPOC라는 에너지 대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excess post-exorcise oxygen consumption의 약자로 우리나라 말로 하면 회복기초과산소소모 정도로 풀이하면 되겠습니다. 고강도 운동에는 에너지대사가 불안정하게 되는데, 이때 산소를 적절히 공급받지 못한 특정 세포는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운동후 몸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된 부분을 처리함으로써(산소부채를 해결함으로써) 다시 한번 에너지 대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정리하면 고강도 운동은 산소부채가 발생하게 되고 고강도 운동이 끝난 후에 이 산소 부채를 처리하기 위해서 다시한번 열량을 소비하게 된다가 되겠습니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1+1의 운동효과가 있는거죠. 흔히 빡세게, 한날 운동이 끝나도 몸이 후끈 계속 달아오를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에서 논란이 된 크로스핏 역시 운동강도와 시간을 상당히 중요시 생각합니다. 크로스핏을 하고 난 다음에도 웨이트를 다시 할 수 있는 몸상태라면 이는 운동강도가 잘 못 설정된 것이라고 친절하게 다음 크로스핏 대표 카페에 올라와 있죠. 즉 빡세개 운동하라는 말입니다. 운동시간은 시간측정을 통해 통제를 하구 있구요. 결국 크로스핏 역시 의도적이든 비 의도적이든 경쟁을 통해 단위시간당 운동량을 증가 시킴으로써 EPOC의 효과를 높이려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물론 제 사견)  그리고 이러한 크로스핏 방식의 운동방법이 실제로 성과로 많이 나타나고 있구요.

 

근데 생각해보면 굳이 헬스나 크로스핏을 할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단위시간당 운동량을 최대한으로 올릴 수 있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지 효과는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하는 인터벌 달리기, 전력질주, 서킷트레이닝, 크로스핏, 군대 PT체조 1번부터 끝까지 연속으로 1000개씩 등등

 

결국 중요한 것은 운동의 종류가 아니라 운동시간과 운동량 입니다. 이 두가지를 잘 충족시키는 운동이 살을 잘 빼는 운동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며 반대로 같은 운동방법을 쓰더라도 긴 휴식시간과 단위시간당 운동량이 적다면 효과는 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