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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나..인생선배님들께..
게시물ID : gomin_394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답이없어요..
추천 : 0
조회수 : 1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8/30 00:07:24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혼자 살고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이 글을 다 읽고나시면..여러분들도 많이 답답하고 한심하다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정말 제 나름대로 나란인간이 너무 답이 없는거 같아 한심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1년을 다니다가 같이 살던 친구들따라 

육군 부사관으로 4년동안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4년동안 모은돈도 없었구요..

그상태로 전역해서 이일..저일.. 몇가지 안되지만 해보다가


전 여자친구를 만나(지금은 헤어진) 동거를 했었어요

둘이서 원룸하나 얻어서 1년을 동거하는동안

서로 일한번 안했구요..둘다 게임에 미쳐살아서 각자 집에 손벌리고 살았습니다


동거생활 1년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전 경기도에 있는 공장에 취직해서 1년을 일했구요

여자친구의 원래 집이 서울이라 일하는 매 주말마다 만나서 있는돈 없는돈 다 써가면서 살았어요


그렇게 1년을 공장생활 하다가

비전없는 공돌이 생활과..여자친구의 의견이 더해져서 

지금 있는 이 서울로 옥탑 월세방 하나 얻어서 온게 올해 4월입니다만..


4..5..6..7..8.. 네.. 5개월동안.. 

집구석에 처박혀서 게임하고..드라마보고..만화보고.. 

정말 28살이라곤 생각치도 못할정도로 인생 허비해가면서 그렇게 살았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미치겠습니다..

이럴 시간에 나가서 뭐라도 좀 해라..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해라..

28살이란 나이에 일단 뭐든 닥치는대로 일을 구해보는게 좋겠다..싶어서

몇군데 지원해봤지만.. 고졸..능력부족..경험부족.. 줄줄이 다 퇴짜더라구요

많이 지원 안했었으니까 더더 많이 지원해봐라..라는 말도 전 여친에게 들었던 말입니다..


근데..너무 자신이 없어요..

나 자신이 하고싶은게 대체 뭘까.. 나한테 맞는일은 대체 뭘까..

처음엔 이 생각들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이젠 과연 나같은놈을 써주는곳이 있을까..

무섭습니다..

무슨일이든 시작했을때..그일빼곤 할줄 아는게 없어서 죽을때까지 그러고있을까..싶어..


이글..쓰기전에 워크넷..알바몬..알바천국..등등..

많이 둘러봤어요..

그러다가 문득..

아..난 누군가에게 쓴소리도 좀 들어야겠고..

혹시 글을 쓰면 누군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더 괜찮은 길을 귀뜸해주시진 않을까..

싶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봤습니다..

야심한 시각에..죄송합니다..

다들 태풍 조심하시고..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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