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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해봣수????
게시물ID : humorstory_39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쉿트
추천 : 10
조회수 : 4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3/12/27 20:15:26
 ◈이런거 해봤수?















꿈 속에서 



미친 여자가 쫓아오며 뽀뽀하자고 해서 



막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다가 깼을 때



잠 깨면서 혓바닥 콱 깨물어 봤수?



나 해봤수..



이불에서 마구 뒹굴었지...



3일 동안 혓바닥 부풀어 밥도 제대로 못 먹었지...











목욕탕 욕조에서 배에다 적당한 힘으로 압력을 주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있지...



한 번은 압력 계산을 잘 못해서 



누런 건더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개창피 당해 봤수?...



해봤수,,



그 목욕탕 주인이 내 얼굴 알아서



두 번 다신 얼씬도 못하고 있지..









술 먹고 전봇대하고 싸워 본 적 있수?



나 있수..



전봇대... 



무지하게 빠르데...



더군다나 아스팔트까지 벌떡 일어나 같이 덤비는 바람에 



나 무지하게 맞았수...



얼굴에 상처는 꼬박 3년을 가더구만...









사무실에서 



폼나게 의자에 털썩 주저앉다가 



의자 가운데 다리가 똑 부러져서



완전 전자동 빠샤 해봤수?.



나 해봤수..



똥꼬 무지 아프데..



마지막 꽁지뼈 



전치3주 진단 나온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해..









욕조에서 나오다가



앞다리만 쫘악 미끄러져서



다리 찢어봤수?



나 해봤수..



생다리를 찢어도 아파서 엉거주춤 할 판인데.



욕조 턱에 가랑이가 콱,,



누구한테 욕도 못하고 눈물만 쫘악...









망치질 할 때 



자기 손가락 한 번 쯤 안 찍은 사람 없을 걸..



그런데 지 손가락만 찧는 게 아니라..



그 망치로 지 이마도 동시에 찧어 봤수?



나 해봤수..



손가락 찧고 이마 찧고... 



이마에 빵구나서 싸매고 다녀도 



누구한테 왜 그랬는지 



절대로 설명할 수가 없어 환장하겠드만..









아들 놈 배 위에 올려놓고 얼르고 있는 데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여보 이거 좀 봐...”하는데



정통으로 오줌발 입으로 들어와 봤수?



나 있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애를 패대기칠 수도 없고...









짜장면 먹다가 사래들려 재채기해 봤수?



나 해봤수..



정말 맞은 편 앉은 사람마다



얼굴에 까만 면발 하나씩 가로질러 얹혀 있는 모습보고



웃을 수도 없고..



미안하지만 떼 줄 수도 없고...



그런데도 나머지 그 짜장면 다 먹어봤수?...



소화 안되데...









축구공 차다가 사람 걷어차는 건 자주 있지..



그런데 꼴대 걷어차 봤수?



나 있수...



발목 복잡 골절..



전치 8주..



수술하고 병원에 있는데..



문병오는 사람마다 다--



“두번 다시는 축구하지마...”



챙피해서 미치겠드만..









한여름에 남대문 안채우고 외출한 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전철에 앉아 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 눈치가 이상해서 내려다 보니까..



아! 내 가장 중요한 가시기가 



밖으로 삐--죽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는거야..



나는 이 날 차라리 죽고 싶었지..



이런 상황은 절대로 길게 설명할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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