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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변명, 오히려 불쾌"…일본, 지드래곤 대마파문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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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10 13:1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10 12:07:56
비겁한 변명, 오히려 불쾌"…일본, 지드래곤 대마파문 '불신'
디스패치 원문 기사전송 2011-10-10 11:01 최종수정 2011-10-10 11:59 

[Dispatch=김수지기자] "비겁한 변명?"

'빅뱅'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파문이 일본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현지 방송인은 물론 연예인, 법조인 등까지 나서서 지드래곤의 허술한 변명을 비난하고 있다. '몰랐다', '받았다' 등의 해명이 너무나 비상식적이라는 것. 

모발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고개를 흔들었다. 지드래곤에 따르면 일본인이 준 대마초, 자신은 담배라고 생각했던 것을 2~3모금 빨아 당긴 게 전부. 하지만 2모금 정도 흡연한 상태에서 양성반응이나올 수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책임전가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모든 책임을 일본인, 그것도 팬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건 상식 밖이라는 주장이다. 자숙과 반성의 자세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의 허술한 아티스트 관리도 꼬집었다.

◆ 日 매체 "대마초, 냄새부터 다르다" 

일본 유력 매체들은 이번 지드래곤 대마초 흡연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기소유예 처분에서 YG의 공식입장, 더불어 지드래곤의 광고촬영 강행까지 발빠르게 전달했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지드래곤이 대마를 흡연하게 된 계기에 심한 반감을 드러냈다. 

일본 '니혼 TV'의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슷키리!'의 테리 이토는 지드래곤의 변명을 꼬집었다."지드래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전부 수동적이다. '받았다', '몰랐다'라고 변명했다"면서 "손에 잡히는 느낌만으로도 담배와 대마는 확연히 다르다. 어떻게 그것을 모를 수 있냐"고 비난했다. 

'후지TV'의 아침정보 프로그램 '토구다네'의 오구라 아나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대마와 담배는 냄새로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 오구라는 "그의 해명은 의문투성이다. 대마초는 냄새가 강하다. 연기만 맡아도 담배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꼬집었다. 

◆ 日 변호사 "모발검사는 상습성 입증" 

모발검사 결과에도 주목했다. 겨우 2~3모금 피운 대마초가 약 2개월 이후의 모발검사에서 드러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구라 아나운서는 "조금 핀 것만으로 모발 반응이 나오는 게 이해가 안된다"며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일본에서 약물사건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유명 변호사 코로리도 모발검사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다는 표정이다. 일본의 경우 모발검사는 흡연의 상습 정도를 판단할 때 쓰이는 방법이라는 것. 태어나서 딱 1차례, 2~3모금 정도 흡연한 사람이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리는 "상습 흡연자의 경우 수개월이 지나도 모발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다. 겨우 2~3모금 정도로 양성반응이 나오는 것이 이상하다"면서 "일본이 아닌 곳에서 검사를 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러나 감정을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 日 네티즌 "일본인 탓으로 돌리지마" 

일본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의 책임회피에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대마초와 담배를 구별 못해 팬에게 책임을 떠넘기냐"고 비난했다. 한 파워 블로거는 "어느 누가 모르는 사람이 준 담배를 건내 받냐"면서 "담배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데 '아리가또'하면서 받아피는 사람은 없다. 이런 변명을 믿는 일본인은 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과정을 떠나 결과적으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일본인에게 대마초를 받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약물취급법을 어긴 것은 변하지 않는다. 좀 더 반성의 뜻을 전달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YG의 허술한 해외진출을 꼬집기도 했다. 일본의 한 가요 관계자는 "빅뱅이 원래 그렇게 팬지향적인지 모르겠다. 만약 사실이라면 기획사는 아티스트에게 해야될 것과 말아야 될 것을 주지시켜야 했다"면서 "클럽 등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담배와 음료다. 아무런 주의를 주지 않았다면 이는 기획사의 무지를 증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이돌 관리가 철저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이돌의 경우 복귀가 불투명할 정도다.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 때문이다. 빅뱅의 일본 활동이 잠시 중단된 것도 비슷한 맥락. 게다가 지드래곤의 해명은 현재 일본에서 환영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기사링크 : http://news.nate.com/view/20111010n08163?mid=e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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