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은하철도999, 개구리왕눈이, 둘리, 머털도사, 독수리오형제 를 보고 심심하면 동네친구들과 빨간내복차림으로 흑썰매, 술래잡기, 오제미를 즐겨하고 손이 지루하면 우리집에 있는 메가드라이브에 친구들 20명이 둘러앉아 게임을 즐기고.. 요즘 시대에 뒤떨이지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286컴퓨터로 타자연습만하고 밤에 배가 아프면 아랫동네 아주머니에게 300원짜리 Kin사이다로 배를 달래고 밤에 화장실을 가고프면 묘지에 둘러싸인 푸세식 화장실로 뛰어가고 방이 추우면 연탄을 때우고. . . 배가고프면 옆집 장독대에서 오이를 꺼내 먹고... 오이를 꺼내 먹어도 뭐라 꾸짖지 않았던 그때가 있었는데. . 그런데 저는 초딩 벗어 난지 몇년 안됬는데 . 초딩이라면 초딩인데.. 집이 부유하지 못해서 흔히 말하는 '초딩생활'을 못겪어본것일까 ? 그리고, 우리때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화 됬다면 우리도 '초딩'이 되어있을지도 않을까? 나이도 어린것이 주절주절거려서 죄송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