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홍보물을 통해 대국민 접촉에 나섰다.
19일 오후 '힘드시죠? 정치를 바꿔야 삶이 바뀝니다'라는 제목의 안 후보 홍보물이 전북지역에 배포됐다.
16장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 책자 겉장에는 제18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홍보물이라고 표기돼 있다.
책자 안에는 '새누리당의 집권연장, 단호하게 반대한다', '안철수와 국민이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안철수가 약속한다' 등 집권의지가 반영된 여러 문구가 적혀 있다.
젊은 시절 공부를 하는 모습에서부터 선거운동 기간 국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화보로 함께 실렸다.
특히 첫 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신민당 후보로 나선 선거포스터를 바라보는 장면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가 이날 홍보물을 배포한 것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실시될 여론조사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모(51·전주시 효자동)씨는 "퇴근을 하고 보니 안철수 후보 홍보물이 도착해 있었다"면서 "홍보물을 받고 보니 비로소 대선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