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저는 런던에서 시작해 남쪽 해안선을 따라 쭉 돌아 맨체스터 까지 올라가고 다시 런던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대략 1500키로정도 되고, 현재 다음 일정인 네덜란드로 가기 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 자전거 선정 및 경로선정 어떤 루트로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한달만에 영국일주는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처럼 반만 도는게 아니라면요... 심지어 패니어달고 로드로 영국일주라니 끔찍하네요. 제가 한짓인데... 영국에는 NCN(national cycle network)라는데 있습니다. 모든 곳에 자전거 도로가 거의 다 있죠. 대체로 카날을 따라 형성되어있어 길이 상당히 평지인곳이 많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정말 좋은길인데... 이 길은 로드가 다니는게 거의 불가능한 길입니다. 오프로드에 풀이 무성해 사실상 길이 아닙니다. 그냥 카날 옆을 따라가는것에 불과하죠. 이 길은 투어링이고 뭐고 안되요. 최소 조건은 제가 볼때 싸이클 크로스입니다. 그럼 영국 여행은 로드로 못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차도를 이용하면 되죠. 영국 차도엔 알파벳이 붙습니다. M은 고속도로 그 외엔 뭐 국도 비슷한 개념이죠. M은 자전거 가지고 못가요... M을 제외한 도로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길 찾는 법은 구글지도 앱에서 목적지 찍고 네비게이션을 차로 설정하고 고속도로와 유료도로를 제외하면 되죠. 다른 방법은 komoot라는 유료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게 사실 정말 좋은데 한글지원을 안하고 보기가 좀 어려운게 흠이에요. 2. 짐 무조건 최소화가 답입니다. 생활용품 현지에서 구매하시고 옷도 사이클의류1벌 평상복 1벌 상태 안좋아지면 버리고 새로 사세요. 침낭 탠트 다 필요없습니다. 짐 무조건 줄이세요. 30L보다 적게 할수 있습니다. 제가 총 75L에 침낭 텐트 등등 달고다니는데 정말 쓸모없어요. 3. 숙박 사이클 투어리스트를 위한 warmshower라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카우치 서핑이랑 좀 비슷한데 저는 여행중 3일을 제외하고 모두 웜샤워에서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4.돈 왠만하믄 카드 쓰고 현금은 아끼세용 ㅎ 이동네 동전이 많아서 현금쓰면 챙길게 늘어납니다. 5. 기타 궁금한점은
[email protected] 로 연락주세여. 해외다보니 오유가 잘 안될때가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