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대지의 어둠들을 거두어 가는 것처럼
솔라리, 당신의 가호가
무겁게 전장을 짓누르는 대기를 거두어주시길....
오른손의 검은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향할 지침이요,
왼손의 방패는 철옹성같은 당신의 굳은 의지가 될 지어니,
미쁜 당신이 나를 선택함에 있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을 맹세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숭고한 죽음을 맞이하고,
방황하는 영혼들을 어여삐 여기셔,
따스하게 감싸주시고,
인도해주시길 비나이다.
나 레오나는 이 전투의 한 줄기 빛이되어
당신과 병사들의 앞을 비추겠습니다.
이 전장이 제 마지막 전장이 될 것을 어렴풋이 느낍니다.
썩어 문들어지고 백골이 진토가 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주는,
기억속에서 살아있는,
그런 전사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어제와 같은 오늘을...
그리고, 오늘과 같은 내일을 주세요.
ㅡ"전장속에서 레오나의 기도문中"
Storytelling By 나쁜고기
Illust By Sin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