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얼른 투표하고 왓어요.. 씻지도 않고 모자 꾸욱 눌러쓴채 츄리링 차림으로.. 사람 무쟈게 많던데요.. 울동네 마치 잔치 한듯.. 젊은 사람이 안보여서 좀 아쉬웠지요.. 이몸 20대 중반인데 마치 어린이 같았다는.. 투표하러 들어갈대 부모님께 의원 정당 정하셨냐고 물으니 어머니는 열린 우리당 아부지는 한나라 지지 하시더군요.. 윽.. 투표소입구 앞에서 아부지에게 한참을 떠들어댔습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당해오시고도 모르시겠냐고 안된다고.. 아부지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셨습니다.. 어머니 아부지 저.. 이렇게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소중한 한표 이나라에 대한 나의 주권을 행사하고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