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세상에 돌고 도는게 돈인데

이 흔한 종이조각들 때문에 심란하고 힘드네요 ㅠㅠ..

 

저희집 가족들은 여드름이 안나는데

유일하게 저만 얼굴에 면포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와서 어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왔는데

필링 한번 하는데 15만원 이랍니다.

알바해서 번돈은 20만원남기고 전부 가족들한테 드립니다.

10만원은 커플통장으로

나머지 10만원은 제가 필요한것만 사고 나머진 저축을 합니다.

 

솔직히 10만원체 안되는 돈을 저축한거라서 그리 많이 모여있지도 않은데

피부과 갈 생각도 없었는데

할머니가 돈 줄테니 한번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세수하고 제 얼굴 볼때마다 제가 뭣도 모르고 짜버리는바람에 색소침착으로

여드름흉터도 있고 오돌토돌하게 뭐가 나서 속상한 마음에 어제 피부과를 가서

상담 한뒤 일단은 15만원은 제돈으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이걸 총 3번 해야 한다는데 45만원...

29일날 재생크림 바르러 갈때 결제해야할지 안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여튼 30날 자궁경부암 주사 2차 접종 받으러 가야되거든요..

자궁경부암주사도 총 3번 맞고 그때마다 15만원씩 결제 해야합니다;;;

 

솔직히 가족들한테 잠시 손빌리순 있지만

이번에 할머니가 아프셔서 내일 입원해야 한다 하네요..

수술도 받으셔야 되고.. 대충 200만원 필요하다고 하네요..

 

차라리 피부과도 예방주사도 시작조차 안하면

다음에 하지뭐 라고 생각하고 돈 좀더 모은다음에 해도 괜찮았을텐데..

 

어제 압출하느라 오늘 얼굴보니깐 색소침착이 돼서 재생크림 바르고 레이져나 다른 시술로 색소침착된거 지워할텐데..

지금이상태로 시술 포기하면 그냥 이대로 상처로 남게 되서 전보다 더 심해지거든요..

그렇다고 포기하고 다음에 치료하게 되면 레이져 시술을 받게 되는데 그러면 대략 100만원;;;

 

최대한 아픈거 참고 시술도 적게해도 되는 필링을 선택한건데...

자궁경부암주사도 2차 접종이라서 받아야 하는데...

 

하..진짜 다 짜증나고 스트레스네요..

카스에다가 힘들다는 글 올리기 싫고..

그냥 익명으로 나마 여러분들한테 응원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