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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콜라가 먹고싶었을뿐인데..
게시물ID : fashion_39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th토리
추천 : 17
조회수 : 9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7 23:11:14
 
 
 
가끔 물 말고 ,
커피 말고,
콜라가 먹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치만
시련은 어디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017.JPG
 
 
 
 
 
 
 
'잠깐 외출중'
 
 
 
 
기다려야 하나
아님 다른 곳으로 가야 하나
찰나를 고민해본다
 
다른 곳으로 이동 → ↗ ↑
 
단호한 결단력 + 10
 
 
 
 
 
근처에는 이 편의점 말고
5분 거리에 ㅇㅇ 마트가 있다.
 
 
 
 
 
 
 
016.JPG

 
 
 
 
정열과 용맹함이 느껴지는
붉은 표범 무늬 바지를 입었기에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용기 + 10
 
 
 
 
018.JPG
 
 
 
 
슬리퍼는 역시
세줄짜리를 신어줘야 패션이 완성된다.
 
 
멋스러움 + 10
 
 
 
 
 
015.JPG
 
 
 
원하던 콜라를 들고 있으니
행복함과 동시에
뿌듯함도 밀려온다
 
이것을 얻기 위해
집에서 10분 거리를 왔으니
그 느낌은 더했다
 
대견함 + 10
 
 
 
 
 
 
019.JPG
 

 
 
콜라와 다정한 한컷.
 
이제 먹기만 하면 된다는 기쁨때문인지
오른쪽 눈썹이 15도 가량 올라갔다
즐겁다는 내 몸의 표시
 
역시 콜라는 펩소리가 나는 콜라가 짱인거 같다.
 
즐거움 + 10
 
 
 
 
 
 
 
 
 
그렇게 나는 오늘
 
단호한 결단력과
용기와
멋스러움과
대견함과
즐거움을
 
콜라 사러 가는 길에 얻었다.
 
 
 
 
 
 
 
 
 
 
 
 
 
이 바지 나름 레어템이라고 자신하는데
혹시 있으신분?
 
없겠지만
혹시
정말
만약
있다면
 
수건 한장 걸치고 사진 찍을 의향이 있...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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