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민주통합당에] "안철수 동등한 후보, 동생 아냐" 일침

입력: 2012.11.20 16:45 / 수정: 2012.11.20 16:45

강금실, 민주통합당에 "안철수 동등한 후보, 동생 아냐" 일침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통합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관해서다.

강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트위터(@kangkumsil)를 통해 "민주당 공식 브리핑에서 맏형 표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우상호 민주통합당 공보단장이 "그동안 맏형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꾹 참고 양보하고 인내했지만 방어차원에서 이제는 어제 진행되었던 협상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지난 19일 있었던 안 후보 측과의 단일화 방안 협의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한 발언이다.

강 전 장관은 "안 후보는 동등한 후보이지 동생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지도부사퇴와 문 후보 양보 발언 진정성 믿었다가 너무 실망스럽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차분히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또 "국민과 야권중심으로 생각하며 크게 맘을 비우고 이기는 길로 가야 한다"면서 국민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국민중심 아닌 민주당 중심에 사로잡힌듯해 안타깝다. 우리 모두 위대한 각성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옳은 말 했다", "왜 강 전 장관이 끼어드는가. 괜히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일이다"는 등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