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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운영하면서 있던일들...
게시물ID : humorstory_395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한악마
추천 : 4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8/22 14:30:50
지금은 쇼핑몰을 접었음. 아니 6년전 사촌형이 군대가있는동안 말아먹었음..(공익이라 4주 갔다왔는데... 그사이어찌 망했는지 참..)
 
1번.
그당시 쇼핑몰은 지금처럼 붐이 아니었음 마네킹에 옷입혀서 찍어 팔아도 엄청 잘팔리던 시절이었음.
고객이 게시판을 통해 마네킹 말고 직접 입고 찍어 보내달라함. 제가 직접입긴 곤란하다댓글담. 꼭 봐야겠다고 함.
입고 메일로 보내드림. 패기가 맘에 드신다며 단골되심.. 전 남자고 옷은 여자옷임(혼자 일했음)
 
2번
드디어 직원을 채용했음. 동시에 두명이나.. 모델로도 같이 쓸꺼라 외모 몸매도 봤음. 근데 문제는 이언니들 색드립이 쩔었음. (당시 내나이 18살)
고등학교도 다니기싫어 자퇴했는데 이제 이언니들 색드립에 몸이 제어가 안되서 출근하기가 싫음.
출근을 안함. 집앞에서 이 언니야들이 싸질러놨으면 책임져야지 라고 소리침.
동네창피해서 끌려가듯 출근함.(일을 싸질러놨단뜻인데 동네에서 제이미지는.....ㅠㅠ)
 
3번
직원들이 점점 늘어남. 이사를함. 내방이 생김. 사장실이라고 써있고 너무 뿌듯해서 안에서 폴짝거렸는데 직원들에게 들킴.
 
4번
회식을함. 직원들은 죄다 여자 나만 남자. 1차로 삼겹살먹고 노래방 가자고 하길래 원래 이럴땐 윗사람이 빠져야한다며 빠짐.
생각해보니 내가 젤 어렸음.(당시 20살 직원들은 25살 이상)집에가면서 다시 간다할까 고민했음.
 
5번.
계속해서 일이 번창하고 좋아짐. 21살이 되던해 군대에 가게되서(그래봐짜 공익) 사촌형을 부름(이인간 부른게 화근)부탁한다며 군대에 다녀옴
4주 훈련받고오니 직원수가 절반임.. 뭔일인지 실장한테 물어보니 사촌형이란 작자가 우리 직원들 희롱하고 회사 카드는 어떻게 찾았는지 그걸로 룸같은데 다니면서 쓴돈이 한달동안 약 4천만원...이걸로 망할일은 없었겠지만 실장이 따로 쇼핑몰 차리면서 우리회사 직원들 데리고감.. 혼자하기엔 규모가 너무크고 새로 직원뽑기도 힘이듬.. 퇴직금으로 다 나가버렸으니... 하는수없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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