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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G] 군대에서 받은 눈물의 싸인..
게시물ID : humordata_1224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루도리
추천 : 12
조회수 : 7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0 19:23:34

2007년 12월 17일..

 

논산훈련소에 입대하던날...

싸이가 입대한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나랑 무슨 상관이나며.. 묵묵히 입소 했는데..

 

3일뒤.. 연대로 넘어가서.. 저녁밥을 먹고 왔는데..

누군가 고개를 푹 숙이고.. 제 옆자리에 앉아 있는데..

그 훈련병은.. 167번 박재상 훈련병..!! ㅋㅋ

 

첫 일주일간은 아무말없이.. 풀이 죽어있던 싸이형님..

오유인으로서.. 여친이 없으니..

그당시 어머니가 몸이 좀 안좋으셔서 늘 혼자 걱정했습니다..

그 몸으로 매일 어머니가 편지를 보내 주셔서...

입대하던날 집에 가는길까지 우셨던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고  답장을 쓰고 있는데...

 

싸이형이 옆에 스윽 오더니..

종이 한장을 꺼내서,  마루 잘데리고 있습니다.

한마디와 싸인을 해주면서, 힘내라고 한마디 건네주었습니다..

그 이후 재상이형과 친해져서 매주 성당도 같이가고

 

...

취침전에 노래도 불러주고 5주동안 훈련소에서 재미있게? 훈련을 받았습니다.

 

5년이 지나...

주말에 집에 내려갔는데, 문득 어머니가 자랑스럽게 꺼내신 종이 한장!

바로 그때 편지로 보냈던 싸이형의 싸인이였습니다 !!

 

어머니는 싸이가 이렇게 뜰줄 몰랐다며, 자랑스럽다며 액자하나 사야겠다고 웃으시네요 ^^

싸이형 고마워요 ^^

 

PS. 그 당시 싸이가 누군지 몰라 싸인옆에 메모를 하신 어머니.. 무지 후회하고 계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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