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이 쩔고 스토리가 부실한 영화..
관객수가 60만이 좀 넘는 망작 우는 남자를 친구들 보자고 잔뜩 대리고 갔다가 욕먹은 한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존윅은 우는 남자가 갔어야할 방향을 보여준 영화인것 같네요.
스토리는 뭐..전직 최고의 해결사 존윅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과거를 청산하고 행복한 일반인의 삶을 살지만 아내가 병으로 죽고 맙니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져 사는 존윅에게 죽기전 아내가 보내온 선물이 도착하는데, 자신을 잃고 힘들어할 존윅에게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며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과 함께 강아지 데이지를 보냅니다.
존윅의 보물 1호는 강아지와 존윅의 애마 69년식 머스탱, 하지만 주유소에서 만난 양아치가 그 차를 탐내고 결국 새벽에 존윅의 집에 침입해 무방비한 존윅을 구타하고 차를 훔쳐내고 아내가 남긴 강아지마저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존윅이 범인들을 찾아가 다 학살해버립니다.
이게 전체 내용이구요.
같이 지낸지 얼마 안된 강아지와 차 한대 때문에 수십명을 대학살해버리는 스토리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욕을 먹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것 처럼 액션은 굉장히 좋은데요, 영화 아저씨가 굉장히 사실적인 맨몸 격투를 보여줬다면, 존윅은 총기액션이 주가 되고, 예전에 특수부대나 경찰특공대들이 배우는 근접 권총사격술 훈련 영상을 봤는데, 근접거리에서 총을 옆구리에 붙이고 쏘는것 처럼 영상에서 봤던 실제 있는 사격술이라던지, 맨손 격투에서도 여자 암살자가 쓰는 관절기나 초크종류, 크루스픽스 같은 기술들도 실제로 있는 주짓수 기술들을 사용하는것 처럼 실전 무술에 대한 고증이 상당히 잘 돼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난무하는 현실적인 기술들?
스토리까지 훌륭했으면 좋았겠지만, 생각없이 액션만 감상해도 지루하진 않은 영화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