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모임을 통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다시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교인 확진자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선교회 모임의 경우 역학조사에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향까지 발견됐다. 정보제공 자체를 회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선교회 소모임과 관련해 선교회 활동을 하는 은평구 1명이 지난 4일 확진된 후 가족 1명이 같은 날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2~23일 확진된 부부 2명이 그에 앞서 19일 선교회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