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5살 한창인 청년입니다.
세상이 만만치 않다보니 제맘대로 되는거 거의 없네요 제가 의지가 약해서 그럴수도있고요 ㅠ
전 중,고등학교 운동특기생이여서 수업을 거의 듣지 않고 운동만 했습니다 그래서 머리는 거의 無인 상태
운동으로 계속 나갔으면 상관없겠지만 양쪽어깨가 습관성 아탈골 현성때문에 운동을 지속하기 힘들었고 실력또한 부족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후 그냥 생각없이 운동했으니 체육과 가야지 하고 전문대 사회 체육학과 갔습니다 ,
1학기 다녀보니 아.. 여기 졸업해도 마땅히 할게 없겠다 싶어서 바로 휴학하고 군대에 갔어요
군대에 지원하지마자 일주일뒤에 입소하고 22살때 전역후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일 시작할때는 항상 그분야에서 최고가되야지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의지가 약한건지 계속 마음이 바뀌게 되더라구요
ex) 레슬토랑 일하면 .. 열심히 일해서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차려야지 .
자바3개월과정 배우면서 멋진 프로그래머가 되야지 이런거
하지만 항상 1년을 잘 넘지 못하더라구요 .. 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 24살이 되던해에 공장에서 일하면서 문득 느낀게 아.. 공부가 필요하구나 라고 느끼고
바로 실행어요. 수능을 쳐보기로 한거에요.. 하지만 기초가 너무 부족하고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막막하더라구요
학원도 형편상 가지못했어요 . 그래서 이때까지 모아둔돈으로 인강끈어서 독학을했어요.
첨에 시작할때 문장의 5형식도 모르고 루트도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에서 시작하니 진짜 막막하더라구요
또 주위에서 반대도 하고 특히 부모님이 그냥 기술배워서 취직하거나 아니면 횟집을 물려 받으라는거에요.. 저희집이 횟집을 운영하고있음.
장사도 그럭저럭 되긴한데 저희 건물이 아니고 월세라 언제 쫒겨날지 모르고 20년이상 횟집에 있다보니 왠지모르게 하기싫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어릴때부터 장사때문에 부모님과 놀러가거나 외식을 거의 하지못해서 저는 만약에 결혼하고 쉬는날 가족끼리 놀러도가고
외식도 하고싶어서 그런것도있어요 반대를 무릅쓰고 계속 공부를했는데 부모님과 자꾸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몇개월동안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그래서 전 6개월동안 하루 15시간씩 공부만 했어요.. 그러니 6개월정도 지나니 이제 반대는 안하더라구요..
열심히 하니까 6평에 평균 3~4등급 나오더라구요(문과) 더 열심히 해서 친구들과 거의 연락 다끈고 tv도 안보고 공부만함(중간에 슬럼프 때문에 가끔 일탈? 해서 영화도 1~2편보고 다시공부함)하여튼 우곡절끝에 수능을 봤는데 잘못봄.. 그래도 전문대갈 점수는 돼서
저희지역 전문대 가기로함..(원래 계획이 2~3년해서 한의대 못가면 그냥 전문대가자 이생각으로함 결국 여러사정으로 1년밖에 공부를못함)
여기서 고민이 생겼어요 .. 인생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26살에 3년제 기계과를가서(2년제인데 3년제로 바뀜....ㅠㅠㅠㅠ) 취업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교육을 받아서 그분야로 취업해서 전문성을 키우는게 좋을까요?(용접도 경쟁력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지역이 울산인데 울산엔 공장이 많아서
전문대나와도 대기업취직이 잘되는 편이에요... 물론 제가 열심히 해야되겠지만요.. 3년제면 졸업하면 29살 빨리 취업하면 28살에 취업할텐데
전문대나오면 현장이나 관리직쪽으로 가는데 그쪽엔 나이를 사무직보다 훨씬 많이 보는편으로 알고있어요. 공부를 한다면 열심히 할준비가 되있고
기술을 배워도 열심히할 준비가 되있어요. 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을 발로써서 두서도없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