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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파업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250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린
추천 : 0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20 22:52:57

아까부터 버스 파업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본건데요

저는 택시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버스 파업이란게 좀 불안합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라면 지하철이 있으니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방은 ... 버스 아니면 택시밖에 탈 게 없어요.

그게 더 택시 대중교통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지 않나 고민을 했어요.

 

아버지께서 버스기사십니다.

오늘 아버지께 전화를 걸어봤어요

아빠는 그거 잘 모르겠는데~ 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버스 파업이라는게

기사들이 뭉쳐서 야!!!!! 파업하자!!! 하는게 아니고

윗사람들이 모여서 야!!!!! 파업하자!!!!! 하는거잖아요.

 

만약에 파업하게 된다면 기사분들은 일을 못하시게 되는건데도 월급이 나오지도 않을테구요.

하루아침에 일이 끊긴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은

뜬금없이 파업때문에 일도 못 가시고

언제 다시 돌아가야 할 지 몰라 섣불리 다른 일을 하실수도 없고

 

중고등학생들은 저녁늦게 밤늦게 끝나는데

버스를 타고 집에가도 시간이 늦은 시간이고 밤길이 참 조심해야되고 무서운데

버스가 없으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되나요...

부모님이 픽업하러온다 말이쉽지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있을텐데

그 늦은 밤시간에 그 어린애들이 이 추운날 집까지 걸어가야 하나요..ㅠ

게다가 시외에서 통학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끔찍합니다.

 

 

분명 시내버스들의 입장은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되는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법안은 정치인들이 올리는거구요.

그런데 정치인들은 버스를 타지 않습니다.

택시도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버스랑 택시를 같은 선상에 놓고 봐서 저런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파업은 더더욱 심각한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해요.

버스 파업해봤자 그 높은 분들은

택시가 있을텐데요~ 그러니까 대중교통으로 포함시켜야 되는것 아닙니까? 라고 말 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렇게되면 버스 파업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피해를 입는 쪽은 평범한 국민들이죠. 국민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어요.

 

 

솔직히 택시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수단이라

전에 한번 파업했을대 국민 인질로 잡기 프로젝트 실패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다들 좋아했는데

높으신 분들이 이 때를 제대로 다들 기억해 내 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시골 깡촌에서 자취를 하느라 차도 없고 버스가 없으면 다른 지역은 커녕 시내 나가는것조차 불가능하고 여기서 꼼짝없이 갇혀 살아야 하고

아버지는 일하시느라 바빠서 지금 상황을 잘 모르는 버스기사시고

동생은 내년이면 고 2 고등학생이네요. 학교가 멀리 있고 또 걸어와도 오는길이 으슥한 길 밖에 없어서 불안합니다..ㅠㅠ

 

이 상황이 큰 소동없이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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