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거친 플레이를 벌인 축구선수에게 심판이 퇴장명령을 내릴 때 선수에게 내보이는 것은?"
정답은 "레드카드!" 초등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다.브라질 아마추어 축구에서 상식을 뒤집는 사건이 벌어졌다.심판을 보던 피제이로가 거친 플레이로 일관한 한 선수에게 퇴장이라고 말하면서 왼쪽 가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선수에게 내보였다.
순간 퇴장명령에 항의를 하려던 선수들도, 관중석의 축구팬들도 숨을 멈췄다.
곧이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 피제이로 심판은 자신의 손을 봤다.손에는 레드카드가 아닌 레이스로 장식된 여자속옷이 있었다.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됐지만 관중석의 한 여성은 표정이 일그러졌다.피제이로 심판의 부인이었다.4자녀의 아버지이자 한 여성의 남편 피제이로는 이혼당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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