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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여자랑 자고와서 보고싶었다는 남자친구. 어떻게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395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레기
추천 : 7
조회수 : 110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8/31 01:44:19

만난지 7년째입니다.

 

처음1년 좋았죠. 그리고 군대 2년.

저 정말 한눈안팔고 기다렸습니다.

편지도 많이썼구요.. 면회도가고..

제대후 1년..2년..슬슬 지나면서

한번씩 싸~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땐.. 느낌뿐이라.. 그냥 넘겼죠.

(이제와서 보니.. 느낌이 맞았습니다..)

작년에 딱 걸렸죠.

하지만 7년간의 정... 사랑보다 이성보다 강하더군요..

울며 비는 그 사람보면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헤어지지.. 왜..잡는건지..)

딱히 제대로 만났다기보다는 서로 호감표현하는 정도의 단계같았거든요..

 

그렇게 일단락 된줄알았는데..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나봅니다.

그리고 이젠 도를 넘어서...

관계까지 가졌더군요.

그러고는 보고싶다며 갑자기 저를 찾아왔습니다.

같은 날 말입니다...

그날은 전 몰랐습니다.

이상할정도로 애정표현을 해서 좀 당황스러웠을뿐...

아.. 정말 더럽습니다.

 

원나잇이라고 해야할지.. 엔조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경우가 몇번 더 있었나봅니다..

 

지금 전 분노했다가 허탈했다가 담담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며칠내로 이별을 통보할 예정인데..

울고 불고 비는걸 잘하는 사람입니다.

칼 같이 잘라내고 싶습니다. 변명도 듣기 싫어요.

만나자고 해서 편지주고 올생각입니다. 말로하면 그 사람 얘기도 듣게 될테니까요.

편지를 어떻게 쓸까요?

 

1. 니가 이럴줄 몰랐다며 감정에 호소하는.. 고운말로 쓰기.

2. 욕. (전 평소에 욕 안씁니다.. 좋은욕있으면...알려주세요..)

3. 1과 2를 적절히? ( 근데 이건 애매할꺼같아요.)

 

기타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가끔 오유 눈팅하는거 같던데..

찔리냐? 찔리면 바로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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