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7년째입니다.
처음1년 좋았죠. 그리고 군대 2년.
저 정말 한눈안팔고 기다렸습니다.
편지도 많이썼구요.. 면회도가고..
제대후 1년..2년..슬슬 지나면서
한번씩 싸~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땐.. 느낌뿐이라.. 그냥 넘겼죠.
(이제와서 보니.. 느낌이 맞았습니다..)
작년에 딱 걸렸죠.
하지만 7년간의 정... 사랑보다 이성보다 강하더군요..
울며 비는 그 사람보면서.. 넘어가게되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헤어지지.. 왜..잡는건지..)
딱히 제대로 만났다기보다는 서로 호감표현하는 정도의 단계같았거든요..
그렇게 일단락 된줄알았는데..
다시 연락하기 시작했나봅니다.
그리고 이젠 도를 넘어서...
관계까지 가졌더군요.
그러고는 보고싶다며 갑자기 저를 찾아왔습니다.
같은 날 말입니다...
그날은 전 몰랐습니다.
이상할정도로 애정표현을 해서 좀 당황스러웠을뿐...
아.. 정말 더럽습니다.
원나잇이라고 해야할지.. 엔조이라고 해야할지..
그런 경우가 몇번 더 있었나봅니다..
지금 전 분노했다가 허탈했다가 담담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며칠내로 이별을 통보할 예정인데..
울고 불고 비는걸 잘하는 사람입니다.
칼 같이 잘라내고 싶습니다. 변명도 듣기 싫어요.
만나자고 해서 편지주고 올생각입니다. 말로하면 그 사람 얘기도 듣게 될테니까요.
편지를 어떻게 쓸까요?
1. 니가 이럴줄 몰랐다며 감정에 호소하는.. 고운말로 쓰기.
2. 욕. (전 평소에 욕 안씁니다.. 좋은욕있으면...알려주세요..)
3. 1과 2를 적절히? ( 근데 이건 애매할꺼같아요.)
기타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가끔 오유 눈팅하는거 같던데..
찔리냐? 찔리면 바로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