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늦깍이 미대생입니다... 그렇죠... 늦은 나이에 복학해 다시 다니는 대학이라 캠퍼스 낭만따위는 생각도 하면 안되겠지만...
제 감정이 주체가 안되어서 오늘 카톡으로나마 고백하고 말았습니다...
올해 초 눈치없이 조상님으로 참가하게 된 MT 조에서 처음 만난 후배였고..
같은조였다는 이유로 MT가 끝난 후에도 카톡을 하며 친해지다가
시간이 지나며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복학 한 대학생이라 취업의 부담과 나이 차이를 생각하며 포기하려 했지만
결국 오늘 고백까지 하게 되버렸네요...
..매일 눈팅하며 카톡 고백이 좋지 않다는걸 봤지만 용기가 부족해 저 역시도 카톡으로 고백하게 되버렸네요..
당황스러워 하는 후배에게 곤란하게 해서 미얀하다며 이 상황을 글로 끝내면 두고두고 후회 할것 같으니
내일 직접 만나자고 하여 얼굴 보며 마무리 하기로 했고...
방학동안 그 후배를 생각하며 만들었던 점토로 만든 장미꽃 한송이를 들고가
그 후배에게 정식으로 고백할 생각입니다...
오유 여러분께 이런 부탁 하면 실례인줄 알지만.... 부디 오늘 좋은 결과가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랄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