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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에서 있었던 썰
게시물ID : military_39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인간아
추천 : 10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3/07 14:29:46
ㅋㅋ예전에 부대있을때 썰품
말년때였지 아마

말년에 훈련이란 정말 짜증 나는것이였음

특히 화.생.방 ㅋ

하지만 훈련 자체는 매우 가라 였음

사이렌과 경보가 울리고 그냥 "깨스깨스"를 외친후

연병장에서 방독면을 쓰면 훈련종료...

훈련보다는 교육이였음

근데 그날 난 무슨 정신인지 방독면이 그렇게 쓰기 싫은 거임

그래서 짱돌에서 해낸생각이 쓰러지는 연기를 하자는거였음

결국 옳고 그름의 판단은 무시한채 뇌는 아무런 필터링 없이 내 몸뚱아리로 신호를 보냄

"으으윽...."(신음소리를낸것도 기억남)

존나 내 후임들이 한 20초 벙찌더니

 "환자발생 환자발생!" 이지랄

중대장,행보관 겁나 뛰어옴..

막 괜찮냐고 물어보고 막 흔들고 군의관 불러오라며 소리지름

지금 생각하면 그날 미쳤었나봄

곧이어 나는...

"으윽...전 늦은것 같습니다..."

행보관이 순간 벙찌더니...



"......그래 이 ㅆㅂㄴ아... 니가 용서받기도 늦은것 같다.."

그후 3일동안 행정반에서 행보관과 함께 방독면 빨리쓰기 타임어택함


쓰고보니 재밋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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