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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곧..24살.. 한심하지만.. 조언좀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481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구자
추천 : 0
조회수 : 3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21 04:18:56

술한잔 했어요... 90년생 남자입니다...

요즘따라 저 자신이 너무 작고 초라하고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7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32살이라는 나이부터 재혼도 안하시고 변변치않은 직업으로

단칸방에서 홀로 저와 누나를 키워주셨습니다.  가정이 너무 어려워서 1년정도 할머니댁에서 지내다왔던적도있고 방학때는 항상

친척집에서 지내곤 했습니다. 저는 이런 집이 싫어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가출을 일삼고 집에도 잘 안들어갔습니다.

게임도 무지 좋아해서 저는 어려서부터 중.고등학교때도 게임에 미쳐서 학교에 지각하기 일쑤였고 안좋은친구들과 어울리며

 술담배도 일찍 배웠습니다..20살에 대학에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임,술자리에 자제를 못해서..

1학기 도중 때려치고 곧바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군대갔다오면 괜찮아지겠지.. 혼자  생각했습니다

군 제대후 아버지는 할머니댁에 가셔서 작은아버지들과 굴삭기를 하고계시고 누나는 원래 살던집에서 혼자 살고있었어요

저는 아버지와 작은아버지들 밑에서 굴삭기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자격증도 3개월만에 따고 일하는 아저씨들 따라 객지에서 여관 달방생활하면서 공부도 게을리 하지않았습니다.

7개월정도되었나.. 어떤이유인지.. 공부가 더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교에 다시 수시로 입학하였습니다

폴리텍대학이란곳에 입학한 저는.. 기숙사생활을 하며 다시 예전 습관이....... 휴.. 학점미달로 제적당할뻔도하고..

열심히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놀고있는 저를 보며 한심했지만 자제를 못했습니다. 1년은 제가 모아둔 돈으로 버텼는데

2학년때부터 아버지께 손을 벌리기시작했습니다.. 정말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현재 저는 2학년2학기. 이제 졸업을 압둔 시점입니다.. 제가 가진거라곤 몸과.. 3년간 150번이상 한 고등학교 출결과..

2.7학점짜리 전문대 학점... 휴... 좋은곳에 취업도 하고싶고 울아버지 호강도 시켜드리고싶은데..

 제가 이뤄놓은게 없기때문에.. 그저 생각만입니다...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병신같은놈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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