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힘든데 뭐가 힘든지 모르겠다.
군대 전역하고 이제 22살
내 주변엔 다들 잘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친하진 않았지만 가끔 친구들 보면 만나던 친구녀석도
뭐가 힘든지 자살을 해버리고...
군대가기전에 재수할려다가 군대갔다와서 해보자고 전역하고 재수할려고하는데
형이나 누나 가족한테 미안하다.
형은 내가 재수 한다는 것을 탐탁치 않은지 볼 때마다 공장가서 돈벌어라 이제와서 대학 다시가서 나와서 뭐할래
처음엔 돈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고 믿었는데 점점 돈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도 싫고 점점 무기력해지고
이젠 아무것도 잘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만 같다.
주변 친구들이 몇명이 안좋은 일이 생길때마다 나도 점점 불안해진다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진짜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를때 답답하고 우울해진다.
그냥 다 내 친구들도 주변 사람들도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잘되었으면 좋겠다.
에휴 술먹고 뭐하는 짓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