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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부터 저도 아이폰유저가되는줄알았습니다..
게시물ID : iphone_39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초롬이
추천 : 18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12/03 00:53:55
후기글 http://todayhumor.com/?iphone_44342
 
 
 
안녕하세요
스마트폰이 나오고 갤1 노트1 쓰는
안드 유저입니다

전부터 아이폰을 사용해보고싶었는데
제 노트가 3년이되니 슬슬 수명이다해가서
단통법이지만 한번써볼까
안드로이드만 4-5년을 써왔는데
적응할수있을까 잘쓸수있을까
 한달여넘게 고민하다 마음먹고
구입하려고 집근처대리점에 물어보니
예약해야한다는겁니다
그래서 발품팔아서 샀다는분들계시길래
발품도팔아봤지만
아이폰6 64기가 특히 골드는 너무너무귀하더라구요
다들 없다는 영혼없는 말들만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지나고
저번주금요일 퇴근하고 하이마트에 급들어가고싶어져서
예약이나해야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아이폰6가 오늘 퀵으로온다는겁니다
너무기뻤죠 
다행히 미리예약한사람도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당장 사겠다고 신청서쓰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들뜬마음이었죠
근데 전산오류로 개통은 월요일날될거같다고해서
알겠다고하고 집에돌아와서
아이폰6 케이스와 보조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주말내내 행복하더라구요
기대되고 이제나도 아이폰유저구나..
주위사람들에게 단통법이라 시기는안좋지만
그래도 축하해달라며 자랑이란자랑은다했고
일요일6시쯤이면 다음날 출근에
우울해지는데 아이폰 개통되는날이니
마냥 기분좋았습니다
대망의 월요일 월요병을 이겨내고 나름칼퇴해서
하이마트로달려갔더니
느낌이 쎄..한겁니다
개통이안되었다고
미납금이있어서 안된다고..
꾀 큰금액 160만원이있던데
미리값으시지 하는데 망치로머리를얻어맞은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 미납금은
제가 2년전 친구에게 명의를빌려주고나서 생긴겁니다..
제일친한친구고 사정이 딱해서
주위에서 절대명의빌려주지말라고말려도
이 친구는 그럴일없다고 하며 빌려준게
이렇게 된겁니다..
그래서 바로 그친구에게 연락을하니
그만한돈없고 이번달부터 조금씩값아나갈테니
니가 다른사람 명의빌려서 폰개통하란말듣고
억장이무너져내리는기분이었습니다
당장 2년전으로 돌아갈수만있다면
왕복싸대기를 날려서라도빌려주지말았어야했는데
별별생각이다들더군요...
이친구한테 화도낼수없었습니다
화냈다간 안갚아버리면
제명의라서 안갚을까봐겁나서였습니다
미래신용정보에서 신용상문제생기고 집으로찾아오겠다
우편물에 문자 전화 너무도 많이받아서
이제는정말 명의라면 지긋지긋합니다
아이폰개통못하고 집에돌아와서
한참을펑펑 울었었습니다
조금 진정이되고 어제 택배로 케이스와 보조배터리를
받았는데 아직도 마음이안좋네요,,,
아이폰게시판에 자주들어와서 눈팅하고갔지만
폰받으면 사진찍어서 저도샀다고하고싶었는데,,,
아이폰게시판에 쓰는 첫글이 이 글이 될줄은몰랐습니다
그냥 인생에쓴맛을재대로봤다 고 생각하고
안정시키고있는데 좀처럼괜찮아지지않네요..
저도 좀만더기다리면 아이폰사용할날이오겠죠?
폰으로쓴글이라 좀 앞뒤가안맞고 횡설수설하지만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좋은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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