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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f (Time of Cross)
게시물ID : humorbest_39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리에총맞음
추천 : 15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5/08 12:48: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2 06:13:21

Love is ..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눈이 없습니다 


사랑했던 그녀가 교통사고로 눈을 잃었을때 ..

그녀에게 눈을 주었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눈을 떳을때에는 .......

그녀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

제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저와 만나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녀는 앞도 못보는 무능력한 저를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갔습니다 

그녀를 보내는것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

어쩌면 그녀가 저를 떠나면 더 행복할꺼라고 생각했으닌까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치 않았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난 정말 멎지게 세상을 살았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

매일 매일 어두운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몸과 맘은 더 아파오고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던 그녀가 ...언제가 돌아올거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는데 ..


어머니께서 평생을 모아온 재산을 털어 자신의 눈을 저에게 인식시켜주었습니다 .

저는 몰랐습니다 

그 눈이 어머니의  눈인지 뒤늣게 알고 땅을 치며 후회를 했습니다 

더 불행한것은 

수술 부작용으로 어머니께서는 뇌의 신경을 건딜어서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


싫었습니다 제 자신이 죽고 싶은 맘밖에 없었습니다 .

한심하고 바보같고 죽고 싶은맘에 여러변 자살도 시도 했습니다 ..

그럴때마다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어머니때문에 ,,, 



일자리를 찾기위해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예전에 사랑했던 . 그녀를  보았습니다 

역시 다른 남자와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훗 세상이란 참 그렇더군요 



- - 목숨까지 걸어 사랑했던 그녀에게 배신당하고 , 어머니는 저같은 바보에게 

목숨을 받치고 ..그갓 사랑의 부모의 사랑과 비교 될수 없다는걸  왜 깨닫지 못했을까요



- 전 다시 시작할것입니다 -
- 전이렇게 바보처럼 있을수 없습니다 -


전 제 손으로 어떻게 해서든 어머니를 다시 살리기위해 ....공부했습니다 

작은 회사에들어가 아침에는 일하고 밤에는 어머니 옆에서 공부를 하다 ..

쓰러져잤습니다 ...

소망하던 의대에도 들어 갈수 있었구 ..그렇게 몆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

저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의사가 되어 돌아온 그날 돌아 가셨습니다 .

마치 제가 의사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주신것 같이 .....저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게 기다려 주신것처럼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바보처럼 세상을  등질까봐 ....그게 싫으셨던거겠죠 



하지만...........전 바보입니다............


저를 버리고 간 그녀가 다시 저에게 왔을때 .............

그녀를 말없이 받아 주었습니다 .....



그녀를 사랑하기 보다는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나의 단하나뿐인 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사랑합니다 ..)


                                    What if ..

                                                             Time of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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