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edia/politics/newsview/20130528121509764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이른바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대비책과 함께 "과장된 용어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며 불안감 해소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고와 관련해 "자극적인 용어는 순화하고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예방과 대처요령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최근 야생진드기 사고 때문에 농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작은소참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치사율이 약 6% 수준이고 다수의 의심환자 가운데 확진 환자는 두 명인데도 언론에서 살인진드기라 불리며 필요 이상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오히려 정확한 대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