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사는 10년 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성남 수정구의 한 동네에 교회를 열었다. 젊은 시절 쇠약해진
몸을 "신앙"으로 극복했던 김씨가 뒤늦게 신학대학교에 입학, 마흔 살에 졸업한 뒤 마련한 개척교회였다.
행려자가 있으면 교회에서 이들을 재우고 고령의 이웃이 있으면 교회 차량으로 집에 데려다 주는등
종교를 넘어 이웃을 향한 봉사활동에 힘썼다는 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 동료목사는 "종교를 떠나 베풂 그 자체의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