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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원한 사이다!
게시물ID : soda_3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왕왕항
추천 : 31
조회수 : 3629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6/07/12 14: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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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런일 당하면 이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가 실제로 행하게 되서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전 키도 작고(160cm 이하), 덩치도 작고(별명은 어좁이:어깨좁음), 외모도 어려보이는(어려보이고 싶은)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직업 특성상 이른퇴근에 왠만하면 칼퇴근해요
 
그래서 지하철타면 출근길에는 못앉아서가도, 퇴근할때는 왠만하면 앉아서 갑니다
 
어제 퇴근하고 5호선에 앉아서 가는데 왠일인지 군자역에 사람이 많이 타더라구요
 
그러다가 군자역에서 먼저 아주머니가 제 앞에 스셨는데......
 
아주머니가 제 앞에 스셔서 제게 체중을 담아 무릎을 기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투브로 메이 장인 동영상 보면서 열공중인데 이게 뭔지 싶고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전 당당한 현대사회여성이기때문에 굴복하지않고 무릎을 최대한 기댔을때 움직이면서 중심을 잃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었어요ㅋㅋ)
 
아무튼 나름의 방법으로 복수하는데 다다음역쯤에 임산부가 타셨어요
 
여성과 어린이와 잘생긴자는 존중하자가 인생 모토여서 비켜주려고 일어서려는데
 
무릎아줌마가 앉으려고 폼을 잡대요? 오마갓 이게 무슨짓임 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줌마를 한번 쳐다봤더니, "아이고 무릎이야" 이러시는데 정말 무릎이 아프신가...하고 10초 생각하는디
 
가방에 꽂혀있는 등산작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절대 무릎이 아픈 아줌마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옷도 등산복이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튼튼해보이심
 
썩소날리면서 임산부님의 손목을 턱 잡고 "여기 앉으세요" 하고 앉혔죠
 
일단 여기까지 1차 사이다라고 속으로 홍홍홍 거리고 있는데
 
무릎아줌마가 임산부한테 체중무릎을 시전하는게 아니겠어요? 와 넘나당황스러운것;; 처음봤어요 그런사람
 
그래서 와 이런 미친아줌마가 다있나싶었음
 
너무 열받아서 비틀거리는척 아줌마한테 계속기댐ㅋㅋㅋㅋ 뭔가 후좌방측으로 ㅋㅋ 무릎에 내 체중까지 실리면 안되잖음?ㅋㅋㅋ
 
아줌마가 계속 나 째려보는데 난 존나 순수한 얼굴로 임산부언니한테 몇개월이에요?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므항 언니닮아서 이쁠것같아요 이지랄 ㅋㅋ
 
아줌마가 버티다가 다른데로 옮기셨는데 임산부언니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난 쿨하게 한손들고 "괜차나여" 이러고 내렸죠
 
 
어떻게 마무리하지
 
메이코패스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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