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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하나 맘놓고 못보는 가족
게시물ID : gomin_395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Ω
추천 : 0
조회수 : 1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31 22:17:30

지난주에 친구들이랑 라카지를 보고와서 너무 좋았었음.

그래서 엄마랑도 같이 보고싶어서 엄마한테 같이 보자고~ 보자고 해서

이번주 토요일 7시 반 공연으로 함께 보기로 함.

그러다가 아빠랑 동생들도 시간 맞으면 같이 보자고 할까? 하고는 물어보니 다들 오케이해서

s석 다섯장으로 학생할인 4장, 재관람할인 1장 도합 260000원 가량의 거금을 들여서 예매함.

너무 큰 돈이라 어머니께 17만원 드림.

그러고는 부풀은 맘으로 일주일을 기다리는데

엊그제 다른 지역에서 기숙생활하시며 일하시는 아버지께 연락이 와서

근무조가 바뀌어서 못갈 것 같다며 너희끼리 보고오라고 미안하다고 말씀을 하심.

아빠도 보고싶으셨을텐데 못보셔서 더 속상할테니까 괜찮다고 다음에 같이 더 좋은공연 보러가자고 말씀드림.

근데 한 몇시간 지나서, 엄마가 맘에 걸려서 안되겠다며 그냥 이번엔 다 취소하고 가지말자고 함.

근데 취소하려고보니 수수료가 무려 7만원가량임. 우리가족에겐 땅바닥에 그냥버리기 아까운 너무나 큰돈임.

그래서 엄마아빠것만 취소하고 그 날은 엄마가 아빠 일하는 지역으로 가서 일끝나고 함께 있으시고

나랑 고3여동생, 막내동생 이렇게 셋이만 보고오기로 합의를 봄.

근데 방금 고3여동생한테 전화가 옴.

자기는 일요일날 보자는건지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내일 나 행사나가야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내 동생도 다른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관악부를 하고있음.

취소하려고보니 어차피 못보는거 그냥 얘기하지말걸.

괜히 시간맞추기도 힘든 가족들이랑 같이 보겠다고 설레발쳐서 돈은 돈대로 버리고 기분은 상할대로 상해서

못봐야하는지 진짜 너무 화가나고 구질구질함. 그래, 우리가족이 무슨 뮤지컬이야.ㅋㅋㅋㅋㅋ 그돈으로 고기나 사먹으면 장땡이지.

우리가족은 주말에 뮤지컬같은걸 볼만한 한가한 가족이아님. 영화보는것도 큰맘먹어야하는 이벤트고

이번에 뮤지컬을 봤으면 정말 처음으로 함께 공연을 보는 것임.

근데 그거하나 맞추기힘든게 너무 구질구질하고 진짜 너무싫음. 그렇다고 이게 누구 잘못인 것도 아니고.

7만원 그것도 진짜 너무 아깝고.

왜 하필 오늘 편의점 야간은 대타해달라는건지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짜증남ㅋㅋㅋㅋㅋㅋㅋㅋ

낼 남자친구 휴가라 나는 밤새고 남자친구를 만나야하는데 지는 여행다녀와서 피곤하다고 날보고 나오라고 지랄이야ㅋㅋㅋㅋㅋㅋ

7만원 날렸으니 한푼이라도 더 메꾸게 나가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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