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1307554816636&outlink=1 나경원, 박원순에 오차범위 내 지지율 첫 역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박원순 범야권통합후보를 처음으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는 전체 여론조사 대상자 1000명 중 47.6%의 지지를 받아 44.5%에 그친 박원순 후보에 3.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투표의향자 706명 중에는 48.8%가 나 후보를 지지해 45.3%의 지지를 받은 박 후보보다 3.5%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오차범위 내(±3.1%p)의 접전이지만 이달 초까지 박 후보가 10%p 앞섰던 것에 비하면 선거 판세가 초박빙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나 후보의 지지율이 역전한 반면 당선 예상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4.1%가 박 후보를 지목해 37.5%가 답한 나 후보보다 6.6%p 앞서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 후보는 자영업자와 주부 등의 지지율에서 우세를 나타냈으며 박 후보는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나라당 성향의 응답자 중 85%가 나 후보를 지지했으며 민주당 성향 중 74%가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나 후보 지지선언 이후 박 후보 지지자 중 나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자는 2.5%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서면 지지 후보를 나 후보에서 박 후보로 바꾸겠다는 응답자는 6.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서울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병행조사를 통해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