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애같은 건 되새기는 편이 아닌데... 얼마전 오랫동안 못 만났던 친구에게 저는 연애에 불나방 같다는 점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으며 넘겼는데 오늘 문득 생각나서 혼자 술한잔하게 되네요 제 인생은 연애가 중심이었고 지금도 그런 것 같아요 이게 맞는 건지 아닌지 누구는 바보같은 삶이라고 하지만 어렸을때보다는 덜하고 여러가지 중요한 가치관들이 있고 커리어나 가족도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게되면 우주의 중심이 바뀐달까 ㅎ ㅎ 그런건 타고난건지 변함이 없네요 상대방과 사랑의 크기를 겨루지 않으며 사랑하는 제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고 상처였겠지만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는데 오늘은... 뭔가 ...지금보다 어렸던 제가 안쓰럽네요 불쌍해서 눈물이 날 정도네요 ㅎ ㅎ 어디 얘기할데도 없고 이런 생각이 부끄럽기도 하고 ... 이런 날도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