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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대부분의 연예인 관련 논란에서는 쉴드를 치는 편입니다.
게시물ID : star_395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cphee
추천 : 5/25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2/09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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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래서 항상 비공을 받죠 ^^

제가 쉴드를 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모른다는 거죠. 남에 의해 옮겨진 기사나 이야기 토막만을 전해들을 뿐..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기사대로가 아닐 가능성, 또는 대세의 의견과 진실이 다를 가능성이 1%라도 남아있다면..
저는 쉴드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연예인에 대해서만큼은...대중이 권력자이고, 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돌을 던지면 그들의 생계는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100%확신하지 못하는 일로 누군가의 밥줄을 끊어버린다는 거.. 저에게는 부도덕한 일로 느껴집니다.
정확히 모르는 일에 왜 갑질을 해야하는 걸까요?

그래서 누군가의 팬이 아니어도, 평소에 싫어하는 연예인이었어도 일단 쉴드를 치는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성민의 편에 섰고, 아이유의 편에 섰고, 이승연의 편에 섰으며, 김세영의 편에 섰습니다.

예시로 든 네 명중에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이유 정도겠네요. 나머지는 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었죠.
그런 저도 발치몽의 편에는 못서겠더군요. 예비역의 분노랄까..ㅋㅋㅋ

티아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티아라에 큰 관심이 없고...
앞으로도 쭈욱 없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욕도 하지 않을 겁니다.
SNS저격? 누군가 잘못하면 SNS로 다들 저격하잖아요?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왕따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되지 않는다구요?
그렇다면..왕따시킨 주동자들을 왕따시키는 건 정당화 되는 걸까요?
그 왕따시킨애들을 옹호하는 사람을 왕따시키는 건 정당화 될까요?
반대로 왕따시킨애들에게 왕따로 응징하는 사람을 징벌하는 의미에서 왕따시키는 사람은 정당할까요?

좀더 근원적으로 문제를 파고들어서...
한팀에서 누군가가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키는데,
그 팀원을 제제할 방법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상사에게 얘기해봤더니 서로 잘 풀라고만 하고, 오히려 문제삼는 이들을 문제아 취급하면 어떨까요?
조직에서 이런일은 시시때때로 장소불문하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럴때 팀원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누가 분탕을 치든지 말든지 보살의 심정으로 데려가야하나요?

티아라의 상황이 저런거였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우리는 모른다는 겁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돌을 던지고 있다는 거죠. 

그돌이 올바르게 가해자를 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애먼 사람에게 향해서 그 연예인을 사회적으로 살인해 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 문제에는 무조건 쉴드를 칩니다.  쉴드치기 너무 무서운 상황이면..그냥 아무말도 안하죠.

소시민이라서..또, 지나친 비공을 받으면 제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합니다만,

가끔씩 대중이 너무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조금 아파보이는 닭은 가차없이 둘러싸서 쪼아죽여버리는 닭들에게서...우리는 얼마만큼 더 진화한 존재인가를 항상 생각합니다.



출처 비공은 살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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