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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을 교체 해야 하는 이유
게시물ID : humorbest_395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39
조회수 : 4736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14 01:48: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14 00:07:34
어느 야구 게시판을 가더라도 SK 창단 된 이후로 꾸준히 SK를 응원했던 팬들 중에서

- 조범현 감독 좋은 감독이다.

라고 말하는 팬은 봤지만, '조범현 감독 다시 데려가라'라는 질문에 예스한 팬은 본
적이 없다.

국내 야구 관련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엠팍에 가서 SK 시절의 조범현 감독에 대한
관련글을 검색해봐라.

지금 기아팬들이 비판하는 그대로 비판 받고 있다.

2006년 6위를 한 SK는 김성근 감독이 취임하고 단 한 차례도 외부영입 없이 3번이나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전년도 6위팀이 감독 하나 바뀌었는데, 압도적인 1위팀으로 부상했다.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이다.

조범현 감독의 09년도 우승은 확실히 공로다. 그런다 타팀 팬들이 기아 암흑기, 암
흑기 이러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각팀 암흑기때랑 지금 감독 비교하면, 8개 구단 다 명장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모기업인 해태가 부도나고 선수가 다 팔려가는 시점에서 기아로 바뀐 후 감
독을 했던 김성한 전 감독...

분명 우승을 시키지 못하고 불미스런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선수층이 전혀 좋지 않
았음에도 불구하고 조범현 감독보다 통산 승률이 더 낫다.

왜 조범현 감독을 쉴드치려고 유남호, 서정환에 갖다대나?.

조범현 감독이 교체를 해야하는 이유는 이와 같다.

...

1.치욕의 16연패.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감독이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는 증거이다. 차라리
타이거즈가 꼴찌팀이었으면 이해라도 하겠다.

16연패를 하고 5위했고, 시즌 막판까지 4위싸움을 했다. 즉, 16연패만 하지 않았어도 10년
도에 가을야구를 할 수도 있었다.

이 말은 곧 위기 상황에서 감독이 헤쳐나갈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팀이 잘 나가면 다 명장처럼 보인다. 정작 감독이 빛을 발할때는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이다.

팀이 위기에 빠지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이 현재 기아이다. 올해만 놓고 보더라도 후반
기에 팀 승률이 꼴찌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부상선수가 많아서 그렇다고?.

까는소리다. 2군 팀 가져가다 야구를 해도 특정팀에게 8연패를 당하지 않는다. 그게 프로
의 세계다.

그러니 6할 승률만 해도 1위팀이 되지 않던가.

부상선수가 많아서 전력이 약화되어서 후반기 승률이 꼴지라고 쉴드치는 것은 감독이 없어
도 된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다.

어차피 부상선수 많아서 꼴찌할 것이라면 감독이 왜 필요한가?.

2.코치진

이건 정말 답이 없다.

09년도에 우승 후에 조범현 감독이 코치진을 전면 물갈이를 했다. 아시다시피 프런트쪽에
가까웠던 김종모 수석코치가 3일만에 해임이 되었다.

당시에 이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이해를 하려고 했다. 왜냐, 우승팀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코치진을 구성하겠다고 하니,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타이거즈의 현 주소는 어떠한가?.

1-2군 코치 전체가 무능 그 자체이다.

4년간 불펜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한 것이 말이 되나?. 그나마 올해는 심동섭은 건졌다고
하지만, 4년간 오로지 굴린 것은 손영민이었다. 

그것도 손영민은 서정환시절의 유산이었다.

2군은 어떠한가.
5년동안 야구계를 떠나서 식당주인을 하던 김대진을 앉혀놓더니, 2군에서 단 1명도 1군감
으로 키운 선수가 없다.

그렇다고 2군 팀성적은 좋기라도 하나?.
압도적인 꼴찌이다.

3.혹사

조범현 감독을 관리야구라고 하는 것은 언론플레이에 불구하다. 우리나라 감독 대다수가
혹사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조범현이 관리야구?.
웃기는 소리이다. 

손영민의 경우는 본인이 이 게시판에도 수차례 혹사라고 썼다. 결국에는 본인 말대로 손영
민은 후반기에 퍼졌고 가을야구에서는 거의 써먹지도 못했다.

본인이 야구를 정말 잘 알아서 그리 예상을 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다. 일개 팬이 보더라도 충분히 아는 사실이었다. 더구나 손영민의 경우에는 이
미 09년도에 혹사를 당해서 가을야구때 제대로 활용 못하고 구위가 살아나지 않아서 10년도
에도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제대로 불펜 하나 키우지 못한 무능한 감독이 이기고 있어도 손영민, 지고 있어도 손영민,
6점차로 이겨도 손영민.

손영민이 퍼지니 그 다음 어떻게 됐나?

후반기에는 김희걸, 그리고 김희걸, 그리고 또 김희걸. 주구장창 김희걸을 돌리더나 가을야구
엔트리에는 빼버렸다.

서재응은 어떻고?.
3일 쉬고 선발 등판, 또 3일 쉬고 선발 등판.

그런데 언론플레이에는 꼭 '자원등판'이란다. 이번 가을야구에도 보지 않았던가. 윤석민의
'자원등판'이란다.

혹사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구하다.
선수가 알아서 자원등판하는 팀이면 감독이 필요없다.

준플에서 한기주를 보자.
2차전에서 74개의 공을 던지고 이틀 쉬고 4차전 등판이다. 수술 받고 온 선수를 그렇게 굴
린다.

왜?. 감독이 급하니까.
이게 관리야구인가?.

4.선수 편애.

본인이 진짜 이해가 안되는 것이 양현종과 유동훈이다.

올시즌 조범현 감독과 이 둘이 팀을 말아먹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양현종의 경우 제구력이 좋
은 투수가 아니지만 구위는 국내 정상급이다.

그래서 2년간 12승, 16승을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올해는 완전 훈련부족이다. 제구야 어차피 시망이었는데, 구위도 헬이다. 그런데도 끊
임없이 선발기회를 준다.

처음에는 당연히 이해를 했다. 선발 기회를 주다보면 다시 살아날 수가 있으니까. 그런데 이게
시즌 내내 이어진다.

양현종이 채 1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되기 일쑤이다.
자, 그러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되나?. 안그래도 습자지처럼 약한 불펜이 가동이 된다. 당연히
불펜에 대한 혹사가 시작된다. 그 중심에는 바로 손영민이 있다.

유동훈의 경우는 한때 '귀족불펜'이라고 불릴만큼 등판을 하지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을 등판하더라도 꼭 주자가 있는 경우에 내보내서 방화를 한다.

손영민이 리드를 지켜서 유동훈에게 건네주면 유동훈이 불지른다.
유동훈의 방화가 손영민의 혹사를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뒷목잡는 경기가 졸라 많았다.

분식률이 54프로가 말이 되나?.
2번 나오면 1번이 역전패를 당하게 만드는 유동훈이다. 왜 꼭 중요한 순간에 유동훈을 올리는
지 감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이 궁금했다.

그래서 팬들이 차라리 유동훈을 올릴 것이면 패전조로 굴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것도 안한다.
귀족불펜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2군에 내려가길 했나.

시즌 내내 1군에서 있다가 9월달 잔여경기에서 방화질을 해서야 조범현이 마지못해 2군에 한
번 내렸다. 그리고 또 가을야구 출전.

이런 유동훈에 비해서 2군에 있는 투수들은 어떠한가.
조금만 못 던지면 바로 다시 2군에 내려보내지 않았던가.

한편에서는 유동훈이 조범현의 약점을 잡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들릴만큼 편애를 했다.

5.경기흐름을 못 읽음

도통 조범현식 야구를 보면 역전승이라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거진다 역전패이다.

이것은 경기흐름을 잘못 읽는 감독에게 잘못이 있다.

올해만 놓고 보더라도 기아가 승리하는 날에는 타자들이 초반 대량득점 하는 경우가 대부
분이었다.

1-2점차의 박빙의 승부가 연출이 되면 도통 이기지를 못한다. 연장전에 가면 패하는 날이
훨씬 많다.

그렇다고 타선이 약했던가?.
시즌 중반까지 도루를 제외하고 타격 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역전승이 유난히 없는 팀이 기아였다.

이것은 경기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감독의 무능에 있다.
특히 투수교체에 있어서는 살다살다 이렇게 못하는 감독은 처음이다.

애초에 시즌에 들어감에도 승리조와 패전조도 제대로 구분을 해놓지 못했다. 오로지 손영
민, 손영민, 그리고 손영민만 굴렸다.

유동훈에게 그렇게 당해놓고도 또 박빙의 승부에서는 유동훈이다.

한화에게는 무려 4번이나 경기후반에 역전패를 당했는데, 심지어 6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
황에서도 역전패를 당했었다.

그때만 보더라도 한대화 감독의 신들린 대타작전에 계속 똑같이 당했다.
벤치싸움에서 철저하게 밀린 것이다.

후반기 롯데전은 어떠한가.
한 팀에게 8연패가 있을 수 있는가.

다시 말하지만 2군팀 데려와도 8연패는 쉽지가 않다.

준플을 되돌아보자.
지는 경기에도 이만수는 대타작전이라도 성공했다.

그런데 조범현의 경우 작전마다 다 실패한다.
본인이 감독이라면 작전이 그렇게 실패하면 대타를 써서라도 작전을 해보겠다.
그런데 그런 것도 안한다.

타자들이 못 쳐서 졌다?.
3차전까지 기아 7득점, SK 6득점이었다.

어차피 포스트시즌은 점수가 잘 안난다.
투수들을 쏟아 붓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빠른 투수교체로 상대팀 타자가 제대로 타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점수가 나지 않으면 벤치싸움에서 어떻게든지 1-2점을 쥐어짜게 하는 것이 그 
두번째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모두 조범현은 이만수에게 발렸다.
도대체 누가 8년차 감독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6.초보감독에게 발리다.

조범현은 올해,

류중일에게 발렸고,
양승호에게 발렸으며,
심지어 이만수에게도 발렸다.

도대체 누가 초보감독인가?.

7.아름다운 이별

조범현이 올해 자진사퇴하면 그나마 아름다운 이별이 된다.
4년간 2번 가을야구 했고 1번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 가면 꽤 높은 확률로 중도해임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4년간 바뀌지 않은 감독이 내년이라고 다른 야구를 할까?.
아마 후반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차라리 후반기에 승률을 꼴찌를 하더라도 선수 혹사만 덜했다면 이해를 
하려고 했다.

허나 조범현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다.
자신이 급해지니, 선수를 막 굴린다.

내년에는 계약 마지막해이다.
어느정도 어떤 야구를 할지 예상이 된다. 급하면 굴릴테니까.

...

마지막으로 조범현이 좋으면 꼭 데려가라.
왜 그렇게 좋은 감독 안 데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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