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리엄마의 패기가 자랑
게시물ID : humorbest_395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기
추천 : 166
조회수 : 2026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14 02:45: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13 20:29:45
우리집은 강동구인데 경기에서 강남까지 널리 뚫려있는 그 경기버스인가??

내부는 약간 시골버스스러우면서 청록색인 그 경기버스가 집앞에 있음

그리고 울엄마는 그걸 타고 출근하심

근데 어제 들어와서는 요즘애들 왜그러냐고 분노하심

뭔데 무슨일인데 했더니 어제 아침에 엄마가 출근을 위해 경기버스를 타셨음

경기버스는 두개짜리 좌석이 겁나많음..자리 확보를 위해 ㅋㅋ

그리고 버스가 붐비는데 두개짜리 좌석중 하나가 비어있는것임

엄마 거기 앉으려고 감 근데 왠 루이비똥 가방이 있음

옆에는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앉아있음

참고로 나도 녀성이므로 여성을 까고자하는 글은 아님

엄마 교양있는거 좋아하시는분임 나랑 있을때는 무한 망가지지만

엄마 웃으며 이것좀 치워달라고 함

그런데 그 녀자 왈 "다른데 가서 앉으세요" 진짜 이랬다고함ㅋㅋㅋㅋㅋㅋ

자리도 없는데^^..

엄마 귀를 의ㅣ심함

우리엄마 한번 화나면................이것은 헬게이트

나랑 싸움나면 강동구가 3951번 뒤집힘

엄마 "나 여기 앉아야겠으니까 이거 치우라구요"

그 여자 개띠꺼운 표정 지으며 가방을 들더니

자기 옆자리..그러니까 엄마가 앉으려는 빈자리 발치에!! 놓았다고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ㄹㅋㅋㅋㅋㅎㅎㅋㅋㅋ
ㅋㅋ재밌네

우리엄마 분노게이지 상승

엄마 바로 발로 그 가방 차서 그여자쪽으로 밀어버리고 퍽하고 앉으셨다함

그여자 묵념

자는척

말없이 아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맡기며..그렇게 숨죽이고 갔다고함

난 급걱정이 밀려와씀

"엄마 루이비똥 그렇게 함부로 발로 차면 어떡햌ㅋㅋㅋㅋㅋ엌ㅋㅋㅋ망가지기라도 했으면 어쩌려구"

엄마 개시크하게

"그게 진짜 루이비똥이였으면 바닥에 내려놨겠냐????? 무릎에 올려놨겠지"

그랬구나.......엄마는 현명하구나.....

쓰고보니 재미없ㄴㅔㅋ 데헷..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