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 푸름아빠 -
5. 취학 전 시기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를 준비하고 자아를 확립해야 하며,
학습의 기본 기술과 그에대한 태도를 형성해야 한다.
36~48개월 - 황금기 -
48~60개월 - 무법자시기 -
60~72개월 - 균형기 -
이시기에는 부모가 지적자극을 많이 주어 아이의 지적발달을
촉진해 주어야 한다.
1) 균형과 불균형이 순환되는 취학전 시기
황금기(36~48개월)
- 부모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고집을 버리는 시기 -
아이의 황금기는 먼저 부모에게 다가와 무언가 허락을 구하는
말로부터 시작된다.
"엄마, 이거 해도 돼요?"
이 시기에는 언어능력이 발달하여 상상이나 공상을 잘하며
상상의 친구나 동물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서 중얼거리고 다녀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이는
상상을 통해 친구를 사귀는 훈련을 하는것이고 이는 훗날
뛰어난 사회성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부모는 이 즐거운 시기를 통해 아이에 대한 사랑과 기쁨을
축적해두어야한다. 그 다음에는 다시 힘든 불균형의 시기가
오기 때문이다.
무법자시기(48~60개월)
- 미운 다섯살이라 불리는 불안정한 시기 -
제1반항기와 마찬가지로 불안정한 시기이지만 그만큼 격렬하지는
않다. 매우 사교적이지만 아직은 대인관계에 익숙하지는 못하다.
욕이나 품위없는 말을 구사하기도 하지만 현명한 부모라면 당황하거나
같이 떠들어서 아이의 품위없는 말을 부추기지 말고 무시해버리면
아이의 품위없는 말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
상상력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집에서 괴물을 보았어!"
같은 뻔한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아이는 상상력 때문에 무엇이
사실이고 조작된 일인지 구별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한다고 야단을 쳐서는 안된다.
무법자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소유관념이 없으므로 자기가 본것은
자기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친구집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아주 당연히 가지고 오기도 하지만, 놀랄일도 흥분할 일도 아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자기것과 아닌것을 분별할 능력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균형기(60~72개월)
- 모든면에서 균형을 이루는 안정기 -
부모는 아이가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서서히 사회에
적응할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직은 아이에게 엄마가 세계의 중심이지만 서서히 친구를 사귀고
사회체험을 하고 싶어하면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할 것이다.
2) 너무 잘 챙겨주는 아이
37개월된 아이가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먹을걸 너무 잘 챙겨주고
혹시나 거부당하면 몹시 기분이 상해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먹고 싶은것을 참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준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있는 셈)
아이는 먹을걸 주었을때 받아들여지기도 거부당하기도 하면서 점점
개별적인 사례를 깨달아 가게 된다.
아이의 선의를 칭찬해 주면서 다른 사람들이 먹고 싶어하지 않을때도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야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이 아무리 빨라도 아이는 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은 잊어선 안된다.
3) 제멋대로인 아이
2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다닌 7살 남자아이가 극성맞고 말을 듣지 않고
한글 공부를 하면 숨을 쉴 수 없다고 하며 회초리를 대는 아빠만
무서워 한다.
아이가 부모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어떤일을 하고 싶은데 부정
당했거나 부모가 예민하게 감지하지 못하여 아이의 욕구를 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가 모든사람이 눈을 찡그려도 말을 듣지 않는 건, 예민한 상황을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므로 야단을 쳐도 그 행동이
강화될 뿐 개선되지 않으므로 부모의 양육태도를 바꾸지 않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아이의 행동은 상과 벌로써 개선되는게 아니다.
(예: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아이에게 "헤엄쳐 나오면 맛있는 거 사줄게"
또는 "너 헤엄쳐서 못나오면 회초리로 맞는다!" 라고 한다고 해서
헤엄쳐 나올 수 있는게 아니다.)
한글을 배울때 숨을 못 쉰다고 하는 건, 한글을 배울때 부정당하거나
야단을 맞은 경험이 있다는 증거이다. 엄마가 좀 더 신경써서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 스스로 책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
4)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를 준비해야 한다.
남자아이 - 이 시기의 남자아이는 엄마를 자기의 아내로 삼고 싶어하고
아빠를 라이벌로 생각한다. 그러나 가정환경이 건전하면 이내 엄마는
아빠의 아내라는 것을 깨닫고 아빠가 될 수 없다면 적어도 아빠와
비슷하게 되고 싶은 마음에 아빠와 동일시하는 과정, 즉 아빠를
본보기로 삼게 되며 이시기는 72개월~13세 정도까지 이다.
여자아이 - 여자아이에게도 첫번째 애인은 엄마이지만 곧 아빠에게로
관심의 대상이 옮겨지며 남자아이와 마찬가지의 발달과정을 겪는다.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축소판 연인'으로 생각할 때는 엄마(아빠)는
이미 결혼했고 행복하며 나중에 자라더라도 엄마(아빠)와 결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줘야 한다. 또한 어른이 되면 멋진
아내(남편)을 만나게 될것이고,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하므로 너는
여전히 엄마 아빠의 특별한 아들(딸)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말해주어야
한다.
동일시를 통해 사회화되어가는 과정에 부부관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부간의 화합은 아이의 교육에도 무척 중요하다.
5) 충동을 조절하여 확고한 자아를 확립하게 한다.
아이가 놀다가 다른아이에게 맞고 들어오면,
"왜 맞고만 들어오니. 다음엔 너도 때려." 라고 폭력을
가르치기 쉽다. 이런식으로 아이의 마음에 폭력이 뿌리박히게
되면 나중에 되돌리기 어렵다.
아이가 맞고 들어온다면 같이 때리라고 가르치는게 아니라
때리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그런 행동을 하면 안돼!",
"때리는 것은 나쁜 짓이야" 처럼 자신의 의지를 발휘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린다면 부모는 단호하게 제지해야 한다.
아이의 팔을 붙들거나 꼭 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음,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남을 때리는건 나쁜 행동이야, 엄마는
그런 행동을 절대 용서 못해!" 라고 엄마의 의지를 일관되게
전달해야 한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권리나 감정을 존중하는것을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의 권리나 감정을 존중해주면 된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을 때,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아 이미지를
바꾸는것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 무언가 작은 변화를 이루어냈을때
그것을 칭찬하면 아이는 더욱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부모는 일상에서 아이의 부정적인 행위가 증가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 : 길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수다를 떨다 보면, 아이는 무언가
해달라고 하는데 엄마는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처음엔
작게 말하던 아이의 목소리가 점점커지고 고함을 치며 조를때쯤
엄마가 대답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이는 큰소리를 내고
졸라야 원하는것을 얻을 수 있는다는걸 배우는 셈이다. 작게
말해도 부모가 듣는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은 절대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이가 분노를 표출할때에는 "왜 그런걸로 화를 내니?", "화가
난다고 때리면 되니?" 이렇게 아이의 감정을 비판하지 말고
"정말 기분 나빳구나.", "그래서 화가 났구나."하고 인정을 해주면
아이는 머리끝까지 올라갔던 화가 쑥~ 내려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평소에도 분노할 상황에서 말로 해결 해냈을때 격렬한 박수와 환호로
기뻐해준다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가 된다.
6) 학습의 기본 기술과 태도를 형성하게 한다.
자연은 감각 교육뿐 아니라 창의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대상이다. 취학전 아이에게는 될 수 있으면 넓은 범위의 살아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런 직접적 경험을 통해
책으로 익힌 지식이 생생하게 되살아나게 된다.
이 시기엔 책읽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한데, 책 읽는 습관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깨친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뿐 아니라 전 역사에
걸쳐 인류의 위대한 인물로부터 지식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7) 놀이를 통해 아이의 지적 발달을 촉진시킨다.
아이는 노는 과정에서 배운다. 항상 놀이가 먼저가고 학습은
나중에 잠깐씩 하면 된다.
예를 들어 3을 가르치고 싶으면 "3이 나비처럼 날아가네~ 훨훨~"
이러면서 아이와 논다. 그런 다음 마지막에 "나비처람 날아가는
숫자가 3이지?" 하면서 가르쳐준다. 충분히 놀아주면서 풍부하게
인지시킨 다음 잠깐 학습을 넣는 것이다.
놀이로 가르치는 것도 아이의 집중한계를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고 그만두기를 싫어한다면 그 놀이를
계속해도 되지만, 엄마의 마음속에 놀면서라도 학습을 더 하고
싶어 질질 끌게되면 그때는 놀면서 배우는 것 까지 거부할 수 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함께 놀면서 놀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므로 부모가 먼저 아이와 노는 법을 배워서 아이에게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또한 어른이라고 아이를 얕보는 태도를
버리고 아이의 수준까지 내려가서 진심으로 즐겁게 놀아주어야 한다.
8) 유치원은 가르치는 선생님이 제일 중요하다.
시설, 커리큘럼 등도 중요하지만 선생님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교육의 질은 달라진다. 경험이 풍부하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가르치는 선생님, 인품이 따뜻하고 침착하며 헌신적인 선생님은
아이의 유치원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치원 고를때는 부모가 참관해보는 것이 좋다.
좋은유치원 :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경직된유치원 : 긴장되고 무서우며 도덕적인 분위기이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방 한쪽 구석에
세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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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육아게에 어떤 분이 푸름이 교육에 관한 글을 쓰셔서
읽어 봤는데....저는 이 책만 읽고 푸르미닷컴을 안가서 그런가?^^;;
지금 읽고 있는 책과는 내용이 좀 다르더라구요.
책을 수십권 수백권 읽히라는 내용도 없고,
아이의 인내한계를 넘기면 안되고 대자연에 나가 경험을 해야
책속의 지식이 생생하게 살아난다라고 써있네요.
책과 푸름이닷컴의 분위기가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사실 안가봐서 몰라요....ㅋ)
전 이책에서 강조하는 아이에 대한 배려가 아직은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