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역겹게 생각들수도 있고..
진지하고 좀 긴글이라 읽기 싫으실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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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쩌다보니?
친해지게되서 사귀게되느니 하는 이야기를 논하게된 여자애가있는데.
나이는 저보다 3살어려요.
어제도 통화를 좀 오래했죠.
아마 만나서 고백하면 사귀게될 분위기.
그래서 어제 밤은 외로운 마음 안들게 잘수있어서 좋았는데..
마음 한구석으로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기쁘지만.
또 다른 한쪽으로는 약간 귀찮다..? 라고 여겨지는 마음도 있네요 ㅡㅡ;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연락하고싶을때 연락하고
만나고싶을때 시간되면 만나서 놀고 그런게 딱 좋은데..
맨날 연락하고 만나자고 약속하고.. 한사람에게 얽매이게 되는건 저로써 피곤하다고 해야할까요?
난 연애하면서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미리 말해야하는건가..그럼
이건 그럼 사귀는것만 못한 사이인데..그냥 순수한의미에서 친구죠, 여자친구가아니라.
한사람한테 붙잡혀서 얽매이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이 있는건지..
그도 아니면 바람둥이가 될 자질이 있는 인간쓰레기일지 ㅡㅡ;
어느쪽이건 정말 그래선 안되는데..여자친구가 된다면 한사람에게만 잘해줘야하는게 맞잖아요.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없이 그냥 여러 여자애랑 연락하고 지내며
친구사이로 지내는게 맘 편할거같아요.
근데 어떻게보면 이건 어장관리 일수도 있고, 바람둥이로 보일수 있네요 분명히.
물론 제가 그럴 능력이 되는 사람도아니고요 ㅋ
며칠전까지만 해도 외롭다,외롭다 칭얼칭얼 댔으면서도
막상 여자친구가 생길꺼같으니 귀찮다고 여겨지는 이 마음은 뭘까요..
모순되는거 아닐까요? 인간 쓰레기도 아니고 정말 ㅡㅡ
이중적인거잖아. 친구사이 연인이하인 그런 여자애들이 필요한걸까요?
이런 인간쓰레기같은..
많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주위 조언도 들어봐야 할거같아서요..이렇게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