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롤한중 내가 만난 역대급 장인
게시물ID : lol_3960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muw
추천 : 13
조회수 : 1238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3/11/09 23:00:55
때는 내가 첫 계정으로 갓 30을 찍었을 때였음
 
친구가 일반승 300승은 채우고 배치를 봐야한다고 강조를 하길래
설리설리한 마음을 억누르고 노말에만 치중하고 있었음.
 
그렇게 나는 그날도 당당히 람머스를 픽하며 노말게임을 시작했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탑이 다리우스였고 미드는 기억안나고 원딜이 이즈.
그리고 서폿이 바로 그 놀라운 룰루분이었음.
 
당시 시즌3초기였고, 나는 별다른 생각없이 게임을 시작함.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고 나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음.
룰루의 높은 주문력이 불길함을 내뿜고 있었음.
하지만 나는 서폿을 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며 게임을 시작했음.
 
늑대리시를 받고, 버프를 먹는데 룰루는 노린듯이 블루를 스틸했음.
무척 분노를 느낀 나는 봇은 안가리라 다짐하고 정글을 돌기시작했는데 그찰나
 
더블킬
 
웅장한 소리가 들려왔음.
 
하지만 이상하게도 초상화에는 이즈가 아닌 룰루가 있었음.
이즈리얼은 혼자 꿍시렁꿍시렁 거리더니
연달아 발생하는 더블킬의 향연에 그 잔소리는 점점 찬양으로 변해가고 있었음.
 
그녀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미드는 두번째 블루를 그녀에게 양보하기에 이르렀고,
그녀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를 남긴채 상대 봇듀오를 영혼까지 털어버렸음.
 
 
하지만 그녀의 템이 뭔가 이상했음.
처음 방출의 마법봉과 마관신, 가면을 가며 딜서폿의 위용을 과시하던 그녀는 어느샌가
워모그와 라일라이 등 탱템을 가기 시작했음. 그 이유가 의아하여 그녀에게 물으니
그녀는
 
룰루는 강x해야 제맛이죠
라고 말하며 자신은 맞는게 즐겁다는 말을 하였음.
 
그리고 한타페이즈로 넘어가고,
진짜 이때의 모습을 나는 잊을 수 없음.
엄청난 피통의 룰루가 본인에게 쉴드를 건채로 점멸로 돌진하여
본인에게 궁을 써 상대를 아무무 궁마냥 에어본 시키고 q를 양방향으로 쏘아 슬로우를 묻혔음
그리고 끝까지 딜을 넣다
 
우히히힣ㅎ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장렬하게 목숨을 바쳤음.
 
상대 원딜은 노딜과 다름없었고, 룰루의 궁으로 인한 프리딜이 가능해지면서
게임은 싱겁게 끝이 났음.
 
 
그리고 그는
다시한번 룰루는 x간해야 제맛이죠 라는 말을 남긴채
결과창을 나갔음.
 
 
 
그분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분의 그 압도적인 논타겟 실력과 상황판단, 딜교능력을 고려했을때,
당시 그분의 실력에 훨씬 못미치던 내가 이제 골드가 된걸 고려했을때
그분은 지금은 아무리 못해도,
 
아청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으실 것 같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