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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안 되는 것이 미칠듯한 고민.
게시물ID : gomin_396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울..
추천 : 0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1 14:29:08

올해 나이 서른하나...

 

두달전에 한달간 추천으로 이직하여 다니던 직장을 자발적으로

 

때려치우고 나온 이후로 주욱 백수..

 

가정형편과 개인사정으로 인해 학업은 이미 몇년전에 중단한지 오래..

 

스펙은 별볼일 없지만 수년간의 사회생활 경력이 유일한 내 재산이자 무기라고 생각하고 살았고

 

기존에 다니던 곳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맞지 않는 옷이라 생각이 들었고

 

처우 역시도 기대 이하의 처우였던 터라 과감하게 미련없이 나왔지만...

 

그리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후회따위는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지만..

 

내가 싫어서 나왔다는 것 그 자체가 그토록 큰 죄였던가...

 

두달간 집에서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백수로 지내는 동안

 

다시 일하기 위해 지원했던 곳 12군데 중....10군데는 이미 서류,면접을 포함하여 모두 탈락...

 

그나마 2군데가 아직 대기 중이지만 이 2곳도 전혀 장담을 할 수가 없고..

 

이미 수없이 떨어져 낙담상태인지라...왠지 저곳들도 곧 떨어질 것만 같다는 생각 뿐이다.

 

심지어 이젠 대학을 다니던 중에 한번 들러보고는 이후 다시는 찾지 않았던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마저 들락거리며 필사적으로 알바라도 찾고 있는 내 신세가

 

왜 이모양 이꼴인지 비참하고 괴롭기만 하다.

 

이번달까지도 계속 이꼴로 쉬고 있을까봐 두렵기만 하고, 곧 월말에 다가올 빚폭탄은

 

이꼴로 계속 놀고 있는다면 무슨 수로 막아야 할지 더욱더 두려움만 가속화되고

 

밤에 잠도 오질 않는다. 아침만 되면 한심한 눈초리로 날 쳐다보는 어머니 눈과

 

눈을 마주치는 것 자체도 미칠듯이 괴롭다..아니 아침에 눈을 뜨는 그 자체가 괴로움.

 

겨우 창창한 나이 서른에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이토록이나 힘들고 막막할 줄이야....

 

이 나이에 난 이렇게 계속 실패자로 전락해야만 하는 것인가....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타파할 수 있을지....도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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