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도둑으로 극성인 가운데, 정부가 도둑을 근절할 법안을 내놨습니다. 이른바 '도둑질 료' 입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도둑질 료' 38,000원을 일괄적으로 물린 후 도둑질 당한 피해자들에 피해금액만큼을 되돌려 준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강개똥, 과장 뇌물과 행정도둑부] "도둑놈들이 장물을 처분하고, 구입하는 행위는 불법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도둑질 료' 납부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이젠 합법적인 행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취지는 공감하지만, 도둑놈이 아닌 이상 납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홍길동, 회사원 서울 강동구 둔촌동] "별 X친놈들을 다보겠네. 니들 눈깔엔 내가 도둑놈으로 보이냐? 삥을 뜯고 싶으면 와서 뜯어가던가! 평생 십원짜리 하나 훔친적이 없는데, 갑자기 왜 엄한 38,000원을 가져간대? 살다 살다 별 그지같은 취급을 다 당하네! 내 더러워서 이 나라 안 살련다 개놈들!"
하지만 정부는 그냥 맘대로 고시하고 내년부터는 돈을 걷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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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 저작권료 지불하고 원서로 책 구입하면 바보겠죠? 그럼 앞으로 게임산업, 음악산업 다 이렇게 합시다. 일괄적으로 세금으로 돈 걷고, 맘대로 복사하고 쓸 수 있게 하죠 뭐ㅋ 잠깐만,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국가 형태랑 비슷한거 아닌가? 공..뭐주의? 그랬던거 같은데?...